Interests/Music2008. 8. 3.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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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씨 새 앨범 발매 기념으로 질렀던 CD들이 왔습니다. (참조 : http://voxel.egloos.com/4519885)

#1. 천상지희 - Stand up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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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들은 그냥 일본에 자리를 잡기로 했는지... 요즘은 그냥 한국에는 앨범만 덜렁 내놓고 어디 방송같은데 보이지를 않으시네요. 비슷한 류의 여자 그룹 중에서야 노래며 춤이며 최상의 능력을 가진 팀이니 흠잡을데 없이 좋은 앨범입니다. 한번 더 OK는 다른 앨범에 들어있는 노래 을궈먹는 줄 알았는데 분위기를 많이 바꾼 다른 버젼의 곡이라서 기뻤습니다. 나름 초회 한정판이라고 DVD가 들어있는데 아직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나마 윤하 팬미팅 DVD보단 나은 듯... (근데 아직도 초회 한정이 남아있다니.. 누님들 CD가 그렇게 안나가는겁니까 ㅠㅠ 소시라면 이런거 구경도 못했을텐데.) 개인적으로 볼 때 전체적으로 다들 이쁘고 라이브 어쩌구 논쟁이 나올 구석이 없게 노래도 잘하는데다가 특히 선데이씨 정말 귀여우신데 왜 별로 안뜨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본에서는 인기있으려나..

#2. 소녀시대 - 다시만난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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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노래들은 1집 정규 앨범에 다 들어있고 중복되지 않는 건 Beginning 밖에 없어서 그냥 안사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2만 5천원 넘게사면 배송료가 무료라서 좀 싼 앨범 구경하다가 "그래 소덕후라고 자부하면서 이걸 패스하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지" 하면서 결국 사버렸습니다. 이 앨범 나올 당시에는 소녀시대를 개무시했던지라 Beginning은 처음 들어보는데 노래 좋군요. 점수가 겨우 4칸밖에(?) 안되는 것은 다시 만난 세계와 소원은 질릴만큼 들어서이기 때문일겁니다.

3. 카라 - First blooming, 1st mini alb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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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카라 1집 때가 더 낫다고 줄기차게 주장하길래 1집도 샀습니다. 그나마 탈퇴 전의 김성희양이 있어서 조금 낫기는 한데 별 다를 바 없드만요 뭐... 그래도 싱글보다는 양반입니다. 싱글은 우연히 방송에서 라큐를 보면서 묘한 매력에 빠져들지 않았으면 저 곡에 별 5개를 매겨놓는 일도 없었을 겁니다. 보통 이 나이대의 아이돌 그룹이란 것이 아슬아슬한 경계를 두고 풋풋한 매력 / 유치함을 넘나들게 되는데 소녀시대나 원더걸스는 풋풋한 매력쪽으로 발을 걸치고 있는 반면에 카라는 유치함 쪽에 가있습니다. 풋풋함으로 따지자면 그 옛날 핑클 데뷔 당시 수준의 풋풋함으로 중무장하고 있어서 요즘 기준으론 프로가 아니고 아마츄어로 보일 정도의 - 전국 노래자랑이나 고등학교 학예회를 보는 느낌의 - 풋냄새가 납니다. 특히 우리 둘이나 Baby boy와 Good day등의 앨범의 절반정도 되는 곡들은 돈주고 CD를 산 제 가슴이 통째로 내려않게 하네요. 앨범 자켓도 불만입니다. 따지고보면 카라 1집도 사실 굉장히 좋은 자켓 디자인은 아닙니다만 기본적으로 갖출 것은 갖춘 느낌입니다. (불만이 있다면 승연이가 별로 안이쁘게 나온 정도) 근데 비슷한 시기에 나온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 싱글을 보시면 알겠지만 아주 사진집에 가깝게 훌륭한 사진들로 가득 차있거든요. 그걸 봤으면 다음 앨범을 낼 때 좀 괜찮게 채워 넣을 생각을 해야 할텐 이렇게 해서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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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CD 봤을데 공 CD 인줄 알았습니다. 재킷은 물론이고 앞 뒤 표지 전부 색감은 물론이며 폰트 선택같은 모든 요소가 일관성있게 기운빠지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포함되어있는 사진도 부실해요. 새 멤버가 들어왔는데 좀 소개 겸 해서 충실하게 구성 해서 나쁠 것 없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이 마구마구 샘솟습니다. 공식 홈페이지는 멤버 바뀌는게 확정 된 시점에 리뉴얼 했어도 시원치않을 판에 아직도 4인 체제일때 그대로 입니다. 뭘 하는지 DSP가 사정이 많이 어려운가봅니다. 광 팬이라면 뭐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고 DSP가 상품 지랄같이 만들어도 좋아" 할 지 모르지만 저 처럼 어중간한 사람은 그렇지가 않거든요. 까고 말해서 이 모양이면 제가 왜 CD를 삽니까, 디지털 음원으로 산다고하면 반값이면 사는데. JYP나 SM에서 나온 앨범 살때는 아깝다는 생각 별로 해본 적이 없는데, 다음에 이 회사에서 또 카라 CD가 나온다면 제가 순순히 사겠습니까? 좀 고민하다가 사겠죠. 제발 뭘 해서든지 돈 좀 많이 벌어서 다음부터는 좀 볼만하게 내주세요.
Posted by Listege
Interests/Music2008. 7. 24. 22:19



노래는 꽤 좋은거 같은데 이 눈물나는 무대는 대체 뭐냐... 팍켜팍세 쉐킷쉐킷 쉐킷쉐킷야는 또 뭐고... 애초에 전체 가사랑 별 상관도 없는 후렴구인데 적당히 발음하기 편한 딴걸로 했으면 안되나요 ㅠㅠ
다음부터는 한승연 솔로로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듬.

Posted by Listege
Interests/Music2008. 7. 20. 23:33

세희가 공연한다고 구경하러 오라그래서 나가서 팀 CD 하나 사고, 돌아오는 길에 CD가게 들러서 버벌진트 - 누명 살까 하다가 불현듯 윤종신이 좀 땡겨서 아저씨한테 물어보니까 아저씨가 제 값에 팔기를 포기했는지 하나에 오천원만 주고 가져가라고 하셔서 냉큼 집어왔음.

#1. 윤종신 - 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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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설문 조사 엽서가 들어있는데 보내는 기한이 2002년 까지로 되어있음. 여름에 출시했었는지 여름 노래가 가득 차있는데 두어곡이 너무 뻔하다는 것만 빼면 완벽에 가까운 앨범이라고 생각. 팥빙수나 해변 Mood Song같은 장난스러운 노래를 소화해내는 것은 물론 그늘이나 수목원에서 같은 노래까지, 왜 지금은 보통 예능 프로 패널이 되었지만 아직도 사람들이 윤종신의 감성을 그렇게 칭송하는지를 바로 보여주는 듯... Best track은 해변 Mood Song과 수목원에서. 참고로 고속도로Romance는 김장훈과 조PD가 불렀던 그 노래랑 같은 곡.

#2. 윤종신 - behind the s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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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한 앨범. 문제는 전 트랙이 다 너무 무난하다는 것. [그늘]같은 경우는 전체적으로 무난한 가운데 개성있는 노래들이 섞여있어서 듣는 것이 즐겁지만(흥겨운 여름 노래들을 넣다보니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 쪽은 반대로 그 노래가 그 노래 같다는 느낌까지 받게됨. 물론 곡 하나 하나를 떼어놓고 들으면 훌륭하다. 윤종신씨는 부를 사람에 어울리는 곡을 뽑는 능력이 있을 뿐더러, 늘 어느 정도 이상의 퀄리티를 유지 할 수 있을 정도의 안정성을 갖추신 듯...  Best Track은 휴일, Worst는 Love Boat.

#3. S.I.D Sound - DECIBE1 MAG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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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는 전체적으로 왠지 애니 주제가라든지 일본 게임 주제가 필을 띄고 있음. 그래서 노래 구성들이 좀 취향을 탈 만하긴한데 나야 뭐 애니라든지 하는 것도 그럭저럭 봤고, 리듬 게임 등을 통해 이런 류의 노래를 제법 들었으니 그 쪽은 문제가 없는데 가사 부분이 좀 불편했음. 전체적으로 "운명의 데스티니"식 가사인데다가 노래 가사니까 시적 허용이라 치더라도 좀 말이 안되는 비유나 엉킨 문장들이 곳곳에 산재. 게다가 몇 마디 안되는 영어중에 문법 틀린 문장이 있고해서 은근 신경쓰임. 노래는 전혀 내 취향과는 안맞는 '조그만 러브 심포니'빼고는 다들 괜찮음. 그렇기는 한데 뭔가 다듬어져 있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음. Best track은 Lost Generation.

결론 : 윤종신같은 사람이 되자.
Posted by Listege
Interests/Music2008. 7. 7. 00:41
#1. Brown eyes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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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좋기는 하다. 전체적으로 듣기는 좋은데 뭔가 임팩트가 부족하다는 느낌. 리핑하니까 자동 정보로 브라운 아이즈 1집 트랙 목록이 들어와서 당황. 베스트 트랙은 Like a flame. 나쁘진 않은데 기대에 못 미친다. 놀라 자빠질 노래가 가득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2. m-flo Award Super No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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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a 나가고 한 동안 해오던 Loves 활동 마무리하면서 나온 앨범인듯. 안그래도 m-flo 앨범은 거의 없었으므로 샤이니랑 이거랑 고민하다가 덥석 집어왔음. 남자 그룹이면서 중복곡이 있는 미니 앨범이라니 흥이다 -_- 왜인지 모르겠지만 m-flo 노래는 맘에 드는 것은 한 없이 마음에 들고 별로인 노래는 듣기도 싫은데, 여기 들어있는 것 들은 전체적으로 다 좋은 듯
Posted by Listege
Interests/Music2008. 7. 4. 23:06
손가인님 / 소시 / 원걸 다 나온다고 해서 생방으로 봤음.

지들이 파는 제품 스펙도 제대로 모르는 용팔이한테 낚여서 HDTV카드 산 걸 슬퍼했었는데

이번 유로랑, 엄마가 드라마 보는 걸로 본전은 뽑은 듯 하고 덤으로 이런 것도 생방으로 볼 수 있으니

뭐 그리 후회는 안해도 될듯

1. 손담비

김구라가 좋아하는 가수라길래 뭐 어떤 사람인가 했더니..

처음 의상보고 "헐?"했는데 자세히 보니깐 낚시 의상.. 실망했음. 
(이 쯤에 와서야 낚인걸 알아챘음)

2. 손가인 + 배슬기 + 손담비 + JOO

손가인님은 뭐 당연히 아리따우셨고.. JOO는 처음 보는 듯해서 뭐라고 말 할 수는 없군요.

배슬기는 랩 파트를 맡아서 내내 화면에 얼굴 한번 안 잡히다가 막바지에서야 조금 나왔음 ㅠㅠ

사람은 역시 줄을 잘서야해.
(실루엣만 봐도 손가인님은 뚜렷히 구분되져)

(웃는 표정에서 그저 하악)
(저 어색한 선글라스는 뭐다..?)
(미묘하게 얼굴이 변한 것 같다는 분들이 있던데 전 잘 모르겠음)

3. 소녀 시대

메들리라길래 리패키징에 들어있는 Let's go 소녀시대라도 하는가 했더니 그냥 적당히 이어서

부름. 써니랑 제시카가 너무 예쁘게 나옴.

(아이구 똘망똘망한 것)
(이 덕후들..이라는 표정)
(전 서현이를 별로 안좋아했는데.. 아 이쁘다)
4. 원더 걸스 - Kissing you

삑사리 하나도 안내길래 오 오늘 컨디션 좋은가보네? 하고 So hot을 기대 했었는데

오히려 So hot은 평소와 다를 바 없이 끔찍한 라이브를 선보이심.. 애초에 세팅할 때 소희 마이크는

볼륨을 좀 크게 해주면 언될까요? 소리를 내 소리를 ㅠㅠ
5. 소녀시대 - Tell me

오늘의 최고 무대. 원래 이쁜 태연이, 어머나 써니, 표정 티파니, 노래하는게 멋진 제시카 ㅠㅠ

아흐 오늘 밤에 설레서 잠자기는 틀렸다능 ㅠㅠ



6. 그 외에

- 아는 후배 하나가 샤이니 좋다고 하악하악 거리던데 오늘 보니까 그럴 만 하네요. 애들 다 잘생겼음..

- 끝나고 디씨 소녀시대 갤러리랑 원더걸스 갤러리 가보니 서로 누가 잘했네 누가 더 낫네 하면서

싸우고 있더군요. 그냥 둘 다 이쁜데 둘 다 좋아하면 되지 뭐가 문제임?

- 쥬얼리 노래 보니 작곡가가 "신사동 호랭이". 원사운드님 포스팅에서 저 이름 언급된걸 몇 번 보기는

봤는데 그 분 노래 들어본 것은 처음. 난 쥬얼리를 참 싫어하는 편이지만 노래 좋은 듯.

- 써니 힐이라는 혼성 그룹은 멤버 중에 한 명이 클리앙 모 님의 동생이라고 해서 좀 자세히 봤는데

음.. 노래를 잘못 받은 것 같은 기분? 밋밋하다.

- 에픽 하이 무대는 볼때마다 디제투컷이 좀 안쓰러워보임.. 뭐 작곡하고 앨범 레코딩 과정에서

하는 일도 많고 한건 알겠는데 그냥 구석에 혼자 서있으니까 좀 뻘쭘..
Posted by Listege
Interests/Music2008. 6. 4. 22:00


So hot 뮤비보고 후지다고 맹비난했지만 결국 샀다... 첫 방송 나온거 보고는 "와 노래 진짜 못한다..."하고 한숨지었지만 역시 레코딩 해놓은건 꽤 괜찮네요. 한국 음향 기술 화이팅!

01. So hot - 이미 많이들 들어보셨을 노래.

02. This Time - 29일날 음악 중심에서 So hot 다음으로 나왔던 노래. 그때는 정말 위태위태해서
못들어주겠더니 녹음해놓은건 꽤 매끈하고 괜찮음.

03. You're out - Tell me의 연장선에 있는 노래로 느껴짐.

04. Tell me (Rap ver.) - 그냥 실질적으로 활동했던 유빈이 랩 있는 텔미임

개인적으로 쓸데없이 인스트루멘탈 곡 안 넣어놓고 딱 노래만 있는게 참 마음에 들었음.

Posted by Listege
Interests/Music2008. 6. 1. 23:41


01. 시작 - 그 동안의 JP앨범에 나왔던 인트로들과 유사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곡. 가사는 역시나
"난 내 하고싶은 음악 멋대로 할래요." 스크래칭은 DJ.Wreckx인듯?

02. 나의 주먹

03. 역전만루홈런 - 너무 밝은 노래라서 기분이 이상함

04. 아직,널 - (Feat. 정인,길)이라고 되어있는데 정인 목소리만 나오고 길은 "예에~"하고 추임새 넣는 부분 밖에 안들리는 것 같다..

05. 두근두근 - 신나긴 하는데, 시간이 필요해가 더 좋았던 것 같다.

06. 지읒오 지읒에 쌍기역 아 - 직설적으로 표현해서 메세지는 확실해진 대신에 맛이 빠져버림.

07. 그림자놀이 - 폼나는 대로 다음으로 괜찮은 노래. 바비 킴 목소리는 역시...

08. 방황하는 로맨티스트

09. 폼내는 대로 - 피쳐링을 너무 좋은 사람들로 뽑아놓아서 오히려 JP가 묻혀버린 노래. 이하늘,리오,리사는 노래에 잘 어울리는데 JP는 좀 묻히고 다이나믹 듀오는 팍 튀어버리는 감이 있음. 1999 / 난리난리 때문에 다듀 다음 앨범만 기대하게 됐음

10. 붕가붕가 - 막상 가사는 그리 노골적이지 않던데 대체 뭔 생각으로 이런 제목을 -_-

11. 날 찾지 마세요

12. 업고 놀자 - "사랑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를 다시 들을 수 있을 줄은 몰랐는데. 이건 아무래도 유진박 & DT의 사랑가 쪽이 더 나은 것 같다.

13. 모럴해저드 로맨스

14. 아쉬운 노래

 JP4에서는 전체적으로 듣기는 좋은데 다른 사람 앨범에 JP가 피쳐링 해준 꼴이 되어버렸던 반면 이번에는 곡도 다 스스로 쓰고, 색깔 살리려고 노력 한 듯한 흔적이 보임. 신나는 노래가 많아서 그런가 듣기도 좋음. 아쉬움이 있다면 이적하고 같이 작업한 곡이 없다는거. 내가 생각하는 JP 최고의 곡은 샴푸의 요정으로 남아있을 듯. 그나저나 피쳐링 해준 사람들 관련 얘기를 듣자하니 부가 킹즈 3집도 엄청 좋다고하고, 다듀는 앨범 6월 중에 나온다고 하고... 그나저나 DJDOC는 이제 해체인가..
Posted by Listege
Interests/Music2008. 5. 26. 13:37

서영은 새 앨범 사고싶은데 돈이 없어 ㅠㅠ 나와라 월급

+ 원래 메이비 새 앨범이 이번달 출시 예정이었는데 되는지는 잘 모르겠고 JP5가 5월 29일 출시 예정
Posted by Listege
Interests/Music2008. 5. 23. 00:00
이 글은 전적으로 제 취향에 의존하는 글이라는걸 먼저 말씀드립니다. 존중해주시죠 'ㅅ'


01 - be
02 - breakdown
03 - 서울, 1:13 AM
04 - One
05 - 연필깎이
06 - girl
07 - slave
08 - the future
09 - 20 Fingers
10 - ignition
11 - eight by eight
12 - decalcomanie
13 - icarus walks
14 - 낙화
15 - 우산
16 - 당신의 조각들

제가 에픽하이를 별로 안좋아한다는 것은 뭐 다 아실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쳐링진에 좋아하는 가수들이 많이 있어서 샀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코드가 안맞는다는 것만 재확인한 꼴이 되었습니다. 제가 머리가 나빠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각종 커뮤니티에서 힙합을 잘 아시는 것 같은 분들이 논문 수준으로 의미 부여를 해 놓은 것을 보니까 분명히 잘 쓴 가사인 것 같은데 수준 높다고 느껴지기보다는 너무 복잡하고 오히려 자연스럽게 감정을 표출하는 진솔함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기분만 들었습니다. 애초에 목적이었던 지선 / 윤하 / Dok2 / Dynamic duo / Kebee의 파트는 꽤 괜찮네요.특히 별로 기대 안했던 윤하와 Kebee가 부른 부분이 생각보다 너무 괜찮았습니다. 담부터는 안사야지ㅠㅠ
Posted by Listege
Interests/Music2008. 5. 3. 19:10

#1. Kjun이 스나이퍼 사운드 까는 노래를 올림


Verse1>
오늘도 기분좋은 하루를 보내고 싶었는데 나를
괴롭히는 너무 싸구려 사운드 이름하여 스나이퍼 사운드
평화시장에 사는 비둘기에게 모이를 뿌리던 손으로 도대체
무슨 음악을 하겠다고 친구사랑얘기를 팔았니

Hook>
제발 그만둬 (붓다 베이베) 제발 그만둬 (붓다 베이베)
내귀를 괴롭히지마 음악을 망치지좀 마
너무 괴로워 (붓다 베이베) 너무 더러워 (붓다 베이베)
내귀를 괴롭히지마 음악을 망치지좀 마

Verse2>
시간이 꽤 오래지나고 계좌에 돈이 차도
오르지않는 실력때문에 입술을깨물고 우네
하나둘씩 자신의분신을내놓고
언제나 그렇듯이 또 비판을 받고
그걸 보고 땅을 치고 후회하는 사람은 류이치사카모토

Hook>
제발 그만둬 (붓다 베이베) 제발 그만둬 (붓다 베이베)
내귀를 괴롭히지마 음악을 망치지좀 마
너무 괴로워 (붓다 베이베) 너무 더러워 (붓다 베이베)
내귀를 괴롭히지마 음악을 망치지좀 마

Rap>
내가 널 기쁘게 해줄께 어떻게? 물론
누구보다 빠르게 또 남들과는 다르게 색다르게 특별하게 니 얼굴에 쌌어
미안해 더러워서 그래도 참아줘
난 원래 랩을하는 속도만큼 빨리싸는데 오늘은 특별하게 너를 위해 오래참았어
어느날 저녁에 라디오를 틀었다
지금 내가부르는 멜로디가 나왔다
지나가던 할머니가 이렇게 말했다
지금 나오는 트롯트 누구노래냐고

Hook>
제발 그만둬 (붓다 베이베) 제발 그만둬 (붓다 베이베)
내귀를 괴롭히지마 음악을 망치지좀 마
너무 괴로워 (붓다 베이베) 너무 더러워 (붓다 베이베)
내귀를 괴롭히지마 음악을 망치지좀 마

- 처음에 듣곤 별로 괜찮다고는 생각 안함. 가사 끌어다 쓰는거나 BK Love랑 류이치 사카모토로 까는건 좋았음. (사실 우타방에서 엠씨스나이퍼 보고 엄청 놀랬는데)
- 싸구려 사운드라고 스나이퍼 사운드를 까는데 정작 이 노래도 그렇게 깔끔한거 같지는 않아서 그냥 막 디스하고 싶어서 아무거나 걸고 넘어진 찐따라고 생각함.



#2. Keikei가 반격


Verse1)
VJ부터 시작해서 이제 계속해서 Diss Game을 원했던 눈친데
아무도 상대 안해줘 우린 연습 땜에 바빴어
RUN & RUN 콘서트가 5월 4일 그리고 5일
닭 잡는데 소 잡는 칼 필요없지 우리 선배들과 형제들은 가만있지
사실 이런 귀찮음 감수할 가치 따윈 없지
너네 좆같았던 태도 대충 감 잡았지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만 이긴대
그래서 니네 음악 살짝 연구했는데
별로 배울게 없어 사실 귀만 썩었네 Goddamn 니네 전부 좆같애
어렸을 때 잘못 쳐 먹은 미국 소고기
잠복기가 지나서 뇌속에 구멍 뚫렸지
우리 붓다베이비를 씹고 Master Plan을 씹고 담엔
어디를 씹어볼까 머리를 굴려 대고 있겠지

Hey Overclass Mutherfuckers..

Verse2)
Overclass 무슨 Class 뭐든 상관 안해
우릴 건든 이상 니네 완전 깨진 Glass
Zenio 7의 마지막 경고를 기억해
우리 털끝하나 건드리면 니네 완전히 좆 돼
초식동물 같은새끼 내장 찢어줄께
너 같은 새끼 조지는데 한 곡이면 족해
대가리 싹뚝 잘라다가 소금 절여 놓을게
걱정마 흘린피 깨끗이 닦아 놓을게
대가리 VJ 키보드 워리어
얼굴보단 뇌 속이 훨씬 더 어려
이 정도 가사도 알아 듣기가 좀 어려워?
부탁해 제발 좀 더 실력 쌓고 덤벼
칼로 흥한자 칼로써 망한댔는데
근데 니넨 잘 된적 없는데 입으로 망하네
MC Sniper 아웃사이더 배치기 우리는 붓다베이비
Overclass 어따 들이대 Hello Cutey Baby

- 하기 싫으면 하지 마라. 사운드는 조악하고, 가사에 센스도 없고, 듣기 좋은 것도 아니고... 이 노래 한 곡으로 갑자기 Kjun쪽에 동조하기 시작했음.

- 원래 래퍼가 아니라 비트 메이커라는데 그러면 더 곤란함. 이 오묘한 비트는 대체...



#3. Kjun 어처구니 상실

Buddha Baby Diss. 왜?

1. 발전이 더디다 못해 청취자들에게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강요하는 사운드

2. 그로 인해 청취자들의 음악만족도를 저급화 시키는데 큰 공을 세움

3. 이런 Buddha Baby의 상황에 발전있길 바라는 나의 안타까운 마음과 사랑으로 이쁘게 격려곡을 써서

공개했으나, 또 다시 과거로의 여행을 강요한 음악을 들어버렸음.

Buddha Baby가 내놓은 Diss곡에 대한 객관적인 지적.

1. 앨범에 실을수 없는 퀄리티의 비트.
그렇게 얘기했건만 또 내 귀를 괴롭혔다.

2. Kjun (본인)이 Diss 했는데 애꿎은 VJ와 OVC를 들먹임. 정작 나에 관한 지적은 한마디도 없음.
차라리 소대신 닭얘기로 나를 씹어줄 생각을 못했다는 현실이 아쉬울 뿐.

주관적인 지적

1. MC 스나이퍼, 아웃사이더, 배치기, 키네틱플로우, BK 외에는 발전을 바랄 애정이나 관심,
심지어 이름도 모르는데 왜 나머지가 대변했는지 안타까움.

총 정리.

난 노래로 Diss를 하였다.
그리고 그 곡은 객관적으로 앨범에 수록할수 있는,
적어도 '곡' 이라고 불릴수 있는 플롯을 갖췄고,
퀄리티를 위한 '정성'이 있다.
하지만 이번에 Buddha Baby가 내놓은 Diss곡은 '곡'이라기엔
정성이 없다. (부정하려거든 그냥 나를 욕해라. 그게 편하겠다.)
고로 내게 예의를 갖추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이번 Diss곡은 무시하겠다.

부탁 & 약속.

내게 '정성'을 갖추어 Diss 해라.
노래로 해준다면 더욱 반갑겠다.
그렇게 되면 노래로 Diss한 두번째 아티스트로 기억될수 있으니
좋은 기회일 것이다.
정 노래가 안된다면 랩을 해도 좋다.
대신 랩을 할 경우에는 자연스럽게 이 Diss를 지켜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감점의 빌미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게다가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냉정히 나를 야금야금씹어주면
눈물을 흘리며 고마울 따름이다.
그럼 나는 그 결과물에 따라 격식을 갖춰 대응하는 곡을 만들겠다.

위로.

지금 당장에야 나의 '사랑의 매' 때문에 스트레스와 불면증에
시달리겠지만 발전을 위한 성장통이라 믿어라.
게다가 당신의 팬을 비롯한 여러사람들이 주목하고 있지않은가.
뭔가 본때를 보여줘라
이런 좋은기회를 절대 흘려보내지 않기를 바란다.

P.S.
다시 한번 또 귀를 괴롭히는 노래로 나와 사람들을 힘들게 한다면
나는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을것이다.

- 구리다고 디스 한 다른 스나이퍼 사운드의 곡들 보다 더 조악한 곡이 나왔으니 기분이 어땠을꼬


#4. K-flow 맞디스


봄 날의 단 꿈을 깨운죄.
너희의 뻔뻔한 거만함은 이미 도를 넘었다.
힙합씬의 공공의 적 으로 등극한걸 축하한다.
잘 들어라 어린 양들아.

Who Wanna Fuck With Us
produced by - MJ
lyric by - Kinetic flow

비도승우)
먹다남은 잔반찌그레기 깜도 안되는 것들이
계집애 처럼 지지배배 떠들어대 어제먹다 남긴
케이준치킨샐러드 도마위에 얹고 잘게썰어다
개밥으로 던져줬지(huh) 미니미 처럼 비리비리한
오버클래스 꼬맹이 뒤로 열외 니들 대장나오라해
첫빠따는 버벌찐따 첫경험은 빡촌에서 첫키스는 키스알바도우미와 니자신이 널 싫어해
옛다받아라 관심 애정결핍에 넌 시달려 관심받고파 일을 벌여놓고봐
when DM's back 넌 또 오줌싸 앞으로 가사쓸땐 한손에 아령들고써
내 랩flow 는 배스킨라빈스 골라듣는 재미가있어 모두를 위해 준비된 다양한톤
내 마이크로폰은 진압봉 그 시건방진 주둥이를 후려쳐 유엘티의 verse2로 너를 토스.

UnLimiTed)
니 소식이 내 귀에 들어오지를 않자
내 주변 사람들의 쪽지와 제보전화
누가 니 소식을 말하면 겉으론 화가 난 척
하지만 속으론 거의 관심도 없어
난 니가 누군지 조차도 몰랐잖아
hey jun kjun 너 왜 이러는거야?
관심받고 싶어서 그러는거야?
그래그래 니 미니홈피 방문자 수 올려줄게
어제 너 뉴스봤어? 나 완전히 벙쪘어
성식이 형이 옆집 투팍을 깠어
나 먹고있던 케이준 샐러드 뱉었어
(제발 그만둬) T-Pain의 똥 폐인
꽤나 많은 지식인 들이 있단 녹색 창에
정보를 캐봤어 뭐없어 노래3곡? 못듣겠어
잘들어 꼬맹이 객관적으로 말해
넌 혈기만 왕성한 막장 보컬 입시생

비도승우)
verse3 i'm back 안녕 다시 만나서 반가워 키네틱2집은 gangsta funk
we'll bring it soon 기다려 just i'm wating for 계약해지서.
들으면 놀랄껄? 내가 보컬한곡도 있으니 2집꼭사라 어린양들아
니들 랩생명 이제 끝났으니까 노후보장보험 준비해둬 오버클래스.~


UnLimiTed)
아름답게 떠난 옛집 벌집 쑤시듯
쑤셔 나왔지 니들의 diss엔 respect이란
전혀없어 마치 키보드위의 악플러
한량이 된 낭만건달 만을 찾아 커보려
칼부림하는 꼬마건달 넌 아직 멀었어
칼보다 매운주먹 지난 10년간의 추억
우린 과거와 현재를 나눠가진 형제를
떠나며 건재를 바라며 바쳐 노래를


- 음... 나쁘지는 않은데... 이 분들 퇴보하는 거 같아요...

- 스타일 차이는 스타일 차이라고 치고...



#5. Kjun이 운 띄워놓고 잠수 ㅠㅠ



내 질문에 대답을 못하는건지 안하는건지,

여전히 말귀를 못알아듣는게
이제는 귀엽기까지 하다.
우선 설레여하는 너희 셋 (목소리 들린 2명, 피아노 멜로디 만든 1명) 을 위해서
프리뷰 올리니까 듣고 작업열을 올리길.
오늘 완곡을 올리지 못하는 이유는 잠시 후에 뭔가 있거든.
그럼 다음주에 또 보자 내 사랑


- 흐억 확실히 깝칠 실력이 있기는 있구나

-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Kjun이 마지막에 틀어준 프리뷰는 확실히 디스에 어울릴거 같지는 않은데..

사랑 노래로 바꿉시다.

- 싸이하지도 않는 내가 궁금하서 Kjun 미니 홈피까지 찾아서 막 들어가봤는데 별거 없음.


결론

- 사실 난 Kjun도 처음 보고 오버클래스도 스나이퍼사운드도 별로 안좋아해염.

- 사랑해요 UMC, 사랑해요 다이나믹 듀오, 사랑해요 손가인

Posted by Liste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