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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0.09.25 왜 계속 이 직업에 매달려야하는건지 3
  3. 2010.09.16 서랍 정리하다가
  4. 2010.09.15 KGC2010 기타 감상
  5. 2010.09.14 KGC 2010
  6. 2010.09.11 강행군
  7. 2010.09.10 고등학교때 나의 이미지란...
  8. 2010.09.09 야 수능 각오해라 폭풍 직장인이 간다! 1
  9. 2010.09.06 사고싶은 책 2
  10. 2010.09.05 100904 무한도전
Diary2010. 9. 28.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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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 재밌게 보고 있기는 한데 초창기라서 그런가 경기 퀄리티가 너무 들쭉날쭉하다. 64강때 보다는 확실히 나아지는게 보이긴 하지만 시즌3 정도 가야 충분히 상향 평준화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 됨. 지금까지는 서기수 선수가 경기 질이 제일 좋은 것 같다. 과장님은 잘하긴 하는데 자꾸 상대방이 잘못해서 이기는 경기가 나오는게 미스테리. 경기 질이야 10년간 해온 스타1도 오락가락하니까 그렇다치는데 자막이나 효과도 참 저질이고(5년 전에 나겜 방송할때 장비가 없어서 프로그램으로 어거지로 넣던 자막이랑 수준이 비슷) 해설도 영 별로라서 볼수록 짜증난다. 이주영 해설과 박대만 해설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투입한건지 모르겠다. 이주영 해설은 신애와 밤샐 기세에서 이미 스스로가 해설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했고, 박대만 해설은 사투리 억양 + 비음 + 안좋은 발음 + 버벅거림 등 해설에 부적합한 면은 모두 가지고 있는데 무슨 배짱으로 뽑은건지... 이주영 해설은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여지가 있으니 그렇다치고 박대만 해설은 주훈 해설처럼 그대로 ㅂㅂ 테크트리를 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최정원 + 안준영 해설 체재나 계속 유지하는게 좋을 것 같은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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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갔었다. 잡다, 이삭, 쎄르님 등 봤음. 3판 했는데 1단짜리 라스 한테 겨우 한판 이겼다. 우리는 왜 이 먼 곳까지 돈 내고 패배감을 느끼러 온건가... 싶었지만 재미는 있었다. 그린 원정 사상 첫 승리도 거뒀고. 이전에 갔을때는 그냥 멍하니 쳐발렸는데 그래도 좀 더 하고 오니까 좀 하는 애들하고 나하고의 차이가 보이기 시작.

1) 확정 딜캐 확실하게 한다. 온라인에서 할 때는 몰랐는데 더블 어퍼가 막혔다 하면 초풍맞고 뜨니까 쿠마는 도저히 할 수가 없는 캐릭터임.
2) 횡을 많이 친다. 내 사고가 2D에 가깝다면 다른 사람들은 3D 게임이란걸 훨씬 잘 이해하는 느낌.
3) 상대 주력기를 빨리 파악한다. 다이나믹 레인지로 헛친거 잡아서 재미보는 스타일이라 이 스타일로 1,2라운드는 어찌 잡는데 파악당하면 바로 뒤잡히고 급실신.

문제는 이걸 알아도 어떻게 고칠수가 없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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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처음 갔던 날에 돌아오면서 시원한게 먹고 싶어서 중국집에 가서 냉면을 시켜 먹었었는데 의외로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서 다시 갔다. 저번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들어가면 들리는 한국말은 점원이 하는 말 밖에 없다. 중국인 아니 적어도 조선족 정도는 되어야 들어올 수 있는 가게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냉면 하나씩 시키고 요리 하나 시킬까해서 메뉴보다가 철판 소고기라는 요리를 시켰는데 이전에 왔을 때 옆 테이블 사람들이 시켜먹었던 음식이었다. 어떻게 알았는고하니 옆 테이블에서 맡아도 저 요리 먹으면 죽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매운 연기가 푹푹 뿜어져 나오기 때문. 근데 실제로 먹어보니 매운 고추가 많이 들어서 그렇지 생각보다 맵지않고 밥 위에 얹어서 먹으면 딱 좋을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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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채 그릇에 나온 냉면 곱배기의 위엄(가격 +2천원인데 양이 말 그대로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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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후줄근해보이는 그냥 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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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는 매워서 못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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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형이 가져온 노트북으로 LoL 어렝 징하게 함. 한 3일간 계속 이겨서 1300점에서 1420점 가길래 좋아라했는데 팀메이트 몇 번 잘못 만나니 1420점이 1280점이 되는데 그 절반도 안걸렸다... 그냥 랭매는 이제 포기할려고 함. 모데카이져를 주로 하고 정글캐 연습한다고 누누도 좀 하고 있다. 얼른 익숙해져야 아무무같은거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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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가 여친 줄려고 샀다가 안한다고해서 버리고 간 스타2 패키지. 한정판도 안나오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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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진 엔딩인지 뭔지 본다고 4시간 째 이러고 있다가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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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수학만 문제 좀 풀어보는 중. 첨에는 아 쉽네 했는데 의외로 잘 못풀겠는 문제가 하나씩ㅠㅠ


+ 이 모든 일들이 철저히 여자를 배제하고 이루어졌습니다. 하하하

+ 노래방에서 M이 에어맨한테 관광 탄 영상도 있는데 이건 나중에 심심할때 인코딩해서 올리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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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2010. 9. 25. 05:08

- 후배가 뭐 물어보길래 알려주려고 코드를 받아서 보다가 새록새록 옛 추억들을 떠올렸다. 내가 중학교 때쯤 "안녕하세요 C언어"보면서 짜던 코드랑 비슷한 느낌이 들어... C++끼 싹 빠진 Plain C언어로 짜여있어서 그런지 재현도가 굉장히 높다. 프로젝트 솔루션만 VC++ 6.0용이었으면 완벽했을텐데. 생각해보면 얘가 프로그래밍 한게 기껏해봐야 3,4년일테고 특별히 어디서 배운 적도 없을 테니까 그 시절의 나랑 비슷했겠구나 싶기는 하다. 근데 컴퓨터 전공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이 정도로 졸업해서 취직을 할텐데 회사에서는 사람들을 뽑아서 어떻게 교육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 중학생 때 동아리 사람들하고 손노리에 간 적이 있는데 그 때 이원술 사장님이랑 서관희 씨가 게임 만들고 싶으면 다른 일 하면서 그냥 취미로 하라고 말씀하시면서 자기들끼리 허허허 웃으시던게 한 10년 지난 지금에서야 가끔씩 생각난다.

- 옛날에는 누가 기초적인거 물어보고 그럼 날로 먹을려고 하는게 짜증나서 책 찾아보라고하고 대답 안하고 그랬는데 요즘은 그러지는 않는 것 같다. 성질 부리는 것 보다 알려주고 잘난 척하는게 더 좋아진거든가 아니면 아주 조금 성격이 좋아진 듯? 고등학교 동창 만나서 고등학교때 얘기하다 보니까 그때는 진짜 인간 이하의 쓰레기였는데(그렇다고 지금 인간이 됐다는건 아니고) 조금씩은 나아지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아 대학교 입학 초 시절에 지금 정도만 됐어도 친구가 좀 더 있었을텐데 말이여.

- 학원에서 속성으로 프로그래밍을 배운 인력들이 컴퓨터를 전공 한 사람들의 자리를 차지해서 판을 흐리고 있다는 불평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렇게 학원에서 교육받은 사람들 프로그래밍 자체로만 보면 전공자보다 오히려 낫다(학교에서 스킬이나 언어 자체는 별로 가르치지 않으니까). 전공자가 우위에 있는 부분을 살리기 위해서는 프로그래밍이 아니고, 설계나 디자인을 하는 일을 해야하는데 이 일은 모두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니까 이런 일을 할 수 없는 사람들은 결국 "적당히 야매로 배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경쟁하게 되는거다. 그리고 대부분은 비교 우위에 서지 못한다. IT 쪽에서 인적 자원을 천시한다는 불만은 이 부분에서 온다고 본다. 피고용자 입장에서는 자신을 전문 교육을 받고 상대적으로 어려운 공부를 한 고급 자원으로 인식하는데 반해서 고용자 입장에서는 이 사람이 대체할 자원이 얼마든지 있다는거. 프로그래밍을 하면서 인정받고 돈을 많이 받고 싶으면 이 경쟁에서 압도적으로 우위를 차지하면 된다. 그런 인재도 소수는 필요하니까. 근데 그럴 능력이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설계나 관리같은 쪽(개발을 어느 정도 겸하더라도) 일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 비슷한 이야기를 하시던 분이 우리 학교 이상근 교수님. 과목에 관계없이 NP Problem에 시간을 할당하고 수업 준비를 많이 안하시는지 늘 적당적당히 넘어가시는 스타일이라 별로 안좋아하기는 하지만("It's up to you. Read your textbook.") "문제를 푸는 사람이 아니고 문제를 던지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에는 공감하고 있다. 근데 이런거 애들한테 말해봤는데 씨알도 안먹힘요.

쓰고보니까 진짜 시간 낭비네 게임이나 한판 더 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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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2010. 9. 16. 03:42

모아놓은 영화표 더미 발견. 쭉 보니깐 연애/소개팅/짝사랑의 역사가 한 눈에...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이나 비몽, 런어웨이즈 같은 영화들은 같이 본 사람이 어찌 사는지 궁금한데, 이제는 별 감정없이 그 영화보면서 그런 일이 있었지 하면서 웃으면서 얘기 할 수 있을 것 같은데(그때 나한테 왜 그랬냐고 원망도 좀 하고) 다시 볼 일은 없을거라고 생각하니 더 아쉬운 것 같기도 하고 이제와서 어찌 사는지 알아봤자 뭐하겠냐 싶기도 하다. 야밤에 괜히 싱숭생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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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2010. 9. 15. 01:42

- 올해 기념품은 그냥 두꺼운 노트 하나 건졌다. 스케쥴러랑 손목 받침대도 받았는데 둘 다 쓸데 없어서 그냥 버렸음.

- Trinigy라는데서 엔진을 팔러 왔는데(돈 많이 냈는지 첫 날 키노트 발표도 하심. 딱 봐도 엔진팔이 할 것 같아서 스킵) 인지도가 낮은 것에 비해서 퀄리티가 꽤 괜찮았다. 시연대에서 코드보는데 키노트 시작해서 자세히는 못봤으나 크라이 엔진보다는 좀 더 모듈화가 잘 되어있어서 쓰기 좋아 보였음. 다른 엔진들과 비교해서 강조하려고 하는 Key Feature는 웹 브라우져를 통한 게임 플레이인 모양. 브라우져로 플러그인 깔고 접속하면 필요한 데이터부터 스트리밍 받아서 바로 게임 실행 가능하게 해주는 것도 좋고 퀄리티가 잘 나오는 것도 좋은데(Unity 3D와 비교하면 퀄리티도 훨씬 잘 나옴) 이게 신기하지만 별로 쓸 데가 없는 기능이라는 것이 문제임. 아예 리눅스에서도 돌릴 수 있게 해주든가...

- Unreal Engine iPad에서 실제로 돌아가는거 봤다. 거짓말 살짝 보태서 앤간한 PC용 게임들이랑 비슷한 그래픽 퀄리티... 바람에 나무 흔들리고 그 사이로 햇빛이 비치는데 우와 소리가 절로... 이러지마라 에픽 이놈들아ㅠㅠㅠㅠㅠ

- KGC 보러 간 날이 한국 국제 아트 페어 마지막 날이었음... 내년에 만나자는 메시지만 남기고 정리하고 있더라. 저번 주 주말에 시간 쪼개서 갔어야 했어.

-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Academy of art university라는데서 게임 디자인 관련한 스쿨 홍보하러 왔다. (강연 오신 Rockstar Games의 홍승표씨가 이 곳 출신이라고 하심) 그냥 온라인 학습 가능한 좀 유명한 학원 같은 건 줄 알고 봤더니 그렇게 들을만큼 가벼운건 아니고... 학점 당 $800의 비용에 온라인으로도 들을 수 있다고 한다. (근데 이런 강의를 온라인으로 듣는게 의미가 있나? 교수진은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이나 같은 사람이라고는 하지만) 미국에 와서 들으면 대략 1년에 $35000정도 들거라고 보여주길래 "1년 수업 들으려면 내 1년 연봉 싹 부어야 하네영ㅋ" 하니까 "우리 학교 나온 사람들 일반적으로 연봉 $56000부터 시작하심ㅋ 학습은 투자임ㅇㅇ"이라고 함. 지금 막 끌리고 있음 좀만 재능 있었으면 11월에 바로 짐쌌을듯.

- 국제 콘텐츠 개발자 컨퍼런스란걸 한다고 홍보물 나눠주고 있어서 이름 보고 혹해서 봤더니 아케이드 게임 개발사 컨퍼런스였음. 자기 정체성을 확실히 하자.

- 삼성에서 바다 플랫폼 홍보 부스 열어놔서 좀 만져봤다. 스펙이 나쁘지 않은지 반응성은 괜찮았는데 기계 디자인을 보니까 스마트폰과 피쳐폰 사이 층 정도를 노려서 싼 값으로 팔아보겠다는 의도가 확실히 보임. 좀 웃겼던건 기본 상태에서는 안드로이드 홈 스크린이랑 비슷하고(뭐 이건 터치위즈 있으니까 그렇다치고... 좀 다르긴 하지만) 어플리케이션 창 열면 아이폰 홈 스크린이랑 똑같아진다는거. 이미 iOS랑 Android가 자리를 잡은 상태에서 플랫폼 자체로 큰 비교 우위는 안보이고 북미/유럽에서 싼 가격으로 팔아서 기계를 얼마나 깔아주느냐가 관건이 될 듯.

- 한국에서 SIGGRAPH Asia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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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2010. 9. 14.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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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팔 날씬하네'ㅅ')

회사원이다보니 올해는 제일 볼만할거 같았던 첫 날 하루만 보기로 함. 자잘한 감상들이 좀 있는데 컨퍼런스 내용 메모한거 정리하고나니 너무 늦어서 그건 내일ㅇㅇ

- 웹 vs 클라이언트 게임 - 누가 서구 시장을 지배할 것인가? http://djtaka.springnote.com/pages/6412325
 
- 앱스토어:모바일 게임 붕괴 http://djtaka.springnote.com/pages/6413487
 
- 팝캡의 초대박 히트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http://djtaka.springnote.com/pages/6413529
 
- 소셜 게임의 미래 http://djtaka.springnote.com/pages/6413545
 
- Company of Heroes Online - 게임의 개발부터 디자인, 프로덕션, 판매 http://djtaka.springnote.com/pages/6413577
 
- 오디션 잉글리쉬를 통한 차세대 기능성 게임의 비젼 및 전략 제시 http://djtaka.springnote.com/pages/641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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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2010. 9. 11. 06:54

7시 20분 퇴근해서 바로 회식 -> 9시 반 까지 밥먹고 -> 작업실가서 3인이 2시간 동안 군대 얘기(참고로 현역 1 병특 2. 한달 갔다왔는데도 군대 얘기 할거 흘러넘침) -> 카드 얘기하다가 동전 바꿔서 바둑이 -> 보드 게임 얘기하다가 필받아서 상트 시작 -> 첨에 다 그냥 아 나 술취했어 이러면서 하다가 막판 2~3턴에서 전부 이길라고 핏대 세우기 시작 -> 끝나고 보니까 4시반 -> 롤 시작. 첫판에 팀에 리버 둘 있어서 27분쯤에 그냥 서렌더하고 그냥 자기 뭐하다고 한판 더 했는데 한시간 반 게임 작렬... 아 내일 약속 있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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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2010. 9. 10.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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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때 왜 저러고 다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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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2010. 9. 9. 02:36

1. DeView가려고 휴가 쓴 날이라서 좀 푹 자도 되는데 수능 원서 접수하려고 일찍 일어났다ㅋ 고등학교 졸업하고 그 학군에 계속 사는 사람은 졸업한 학교로 가야하고 주소 옮긴 사람은 사는 지역 교육청에 가면 된다고 해서 성남시 교육청으로 갈라고 지하철 탔는데 아 출근 시간... 평소에 통근하는데 지하철타도 별로 안붐비는 루트로만타서 이렇게 헬 오브 지옥 상태인 지하철을 첨 봤다. 뒤에서 사람이 들어와서 밀리니까 앞에 아줌마 막 승질내고... 나도 아줌마랑 밀착하고 싶어서 밀착하는거 아니거등여...

2. 교육청 홈페이지 설명에 서현역 4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하면 된다고 나와있길래 내려서 4번 출구로 나왔는데 대체 왜 AK플라자 안이여... 근처에 건물 밖으로 나가는 게이트가 2개 있어서 아 모르겠다하고 직진에 가까운 방향에 있는 게이트로 갔는데 한참 가도 안나와. 주위 둘러봐서 도로 표지판 보고 방향 수정해서 근처까진 온 것 같은데 어딘지 모르겠어서 패닉하다가 핸드폰 꺼내서 다음 맵으로 GPS켜고 찾아갔음. 홈페이지에 도보 5분으로 표시되있는 거리 15분 걸린 나 ^^ (근데 이건 내가 길치인거랑 상관 없이 이 역이 이상한거임 진짜로) 도착해서 수능 원서 접수 받는다는 5층으로 가서 졸업 증명서랑 신분증 주니까 신분증에 주소가 성남으로 안되있다고(전입 신고를 엄마가 해서 주민등록증에 표시가 안되있음) 주민 등록 등본 떼오라고 함. 어디서 떼냐고 하니까 AK플라자 1층에 자동 발급기 있다고 가서 떼오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시간 지체하면 DeView 늦을 것 같아서 죽어라 뛰어서 떼옴. 서류 적어서 내니까 이번에는 사진에 귀가 애매하게 나왔다고(머리카락에 귀 위쪽이 살짝 가림) 지들끼리 이걸 통과시켜야 할것인가 한참 떠들더니 결국은 통과시켜 줌. 사진 붙이고 최종 제출하러 가니까 이번엔 거기 있는 사람이 사진에 얼굴을 자로 재더니 얼굴이 2.5cm보다 작게 나왔다고 안된다고 함. 또 자기들끼리 이걸 누가 자로 재가면서 하니어쩌니 투닥투닥하고 어디에 전화를 하고 끼룩거리더니 그냥 통과시켜줌. 그냥 첨부터 전화를 하시든가요... 돈 내면서 수험표는 언제 주냐고 물어보니까 예비 소집일날 준다고 꼭 가란다. 예비 소집에도 휴가 써야하나 싶어서 좀 짜증남. 돈 받는 분이 서류 보면서 어제도 창원경일고등학교 졸업생 한명이 신청하러 왔다고 했음. 혹시 아는 사람일까... 직장인이라고 하니까 일하시는 분들이 다들 무슨 주경야독하는 훌륭한 청년으로 인식하셨는지 너무 격하게 격려해주셨다. 차마 거기다대고 그냥 재미로 보는거예요 라고 말은 못했어. 여튼 나 이제 수험생이니까 배려가 필요함ㅇㅇ 귀찮은건 시키지 말고 엿이랑 먹을거랑 사줘 빨리. 용돈도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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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지연된지라 이 시점에 이미 10시 20분 가량이어서 DeView는 이미 늦은 상태. 식권 + 기념품을 선착순 1200명만 준다고했는데 못받을거라고 생각하니 짜증나기 시작함. 최대한 빨리 가서 11시 10분 가량 도착했는데 로비부터 사람이 좀 많다싶더니 키노트 들으러 강연장 들어가니까 사람이 서있는 사람만 한 2~3백명 되어보여서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기 시작했다. 나중에 보니까 등록 절차같은거 전혀 없이 그냥 오는대로 들을 수 있게 오픈 되있었음. (근데 이럴거면 선착순 사전 등록은 왜받은건지 모르겠다. 좋은 일하고 욕먹을라고 작정하지 않았으면 이런 식으로는 안할텐데) 솔직히 이런데서 주는 기념품 다 거기서 거긴지라 기념품을 못받은건 그렇다치는데 세션 설명 적힌 팜플렛조차 못받은건 좀 어이가 없었다. 그나마 식권은 추가로 배포해서 밥먹으러 갔더니만 푸드코드 줄 200mㅋㅋㅋㅋ 포기하고 자리에 앉아서 웹서핑하다가 좀 졸다가 깨보니 자리는 당연히 다 찼고 통로 바닥에까지 사람들 앉음... 그 강연장에서 연속 3개를 들을 생각이었어서 그냥 앉아서 3개 듣고 나머지 들으러 C Track 강연장으로 옮길려고 봤는데 거기는 자리 없어서 입구 통제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 그냥 나왔다. 행사 전체가 짜증나는 가운데 그나마 마음에 들었던건 쉬는 시간에 틀어주던 요거. 미투데이에 DeView 태그가 달려있는 글들을 가져와서 보여주는건데 디자인 깔끔하고 애니메이션 효과도 딱 안심심할 정도로 이쁘게 넣어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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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집에 오는 길에 점심 안먹어서 뭐 사서 들어갈까 하는데 길에서 라지 세트 사면 아무때나 런치 세트 가격으로 계산해주는 맥도날드 쿠폰을 나눠주길래 고민없이 상하이 스파이스 치킨 버거 + 새우버거 사다 먹었다. 요즘 생각하는건데 평소엔 그리 많이 안먹는데 가끔 엄청 먹는 습관이 있어서 위가 엄청 늘어나있는거 같은데 이걸 어찌 고쳐야하나 싶다. 그냥 위 절제하면 되남.

5. 햄버거 먹으면서 GSL을 좀 봤는데 장민철 선수 광탈하는거 보고 좀 웃었음(조롱하는게 아니고 인터뷰가 이미 세계 정벜한 기세였던게 생각나서) 폴트프라임은 어디서 본 사람같다 싶었는데 워3하시던 Lof.polt였음. 프라임 리그 할 때 고등학생이었던 것 같은데 스2도 잘하납네 하고 봤는데 다음판은 오창종 vs 홍원의... 게다가 오창종씨는 결혼도 했다고 함. 우와 진짜 시간 많이 흘렀구나 오창정씨는 뭐하고 있을까 하면서 추억을 돋우면서 봤는데 둘 다 잘 못하더라... 특히 홍원의 선수는 엄효섭 선수 경기봤을때랑 비슷한 느낌임. "어떻게 올라온거지...?"

6. LoL이나 좀 해야지 하고 랭매 한판 하고 나니까 서치를 못걸게 버튼이 막힌기라... 왜 그런가 했는데 서버 점검이여 으헝헝. 왜 하필 내가 일찍 온 날에 점검을 하는거니 왜... 어떻게든 하고 싶어서 유럽 섭에서 두판 했는데 첫판은 괜찮나 싶더니 둘째 판에는 스파이크 툭툭 튀고 남들 움직이는건 보이는데 난 안움직이는가 하면 디스커넥트까지 되서 걍 꺼버렸음. 너무 할 게 없어서 전에 베타 메일 받았던 HoN이라도 좀 해볼까 싶어서 홈페이지 가보니까 이미 유료화 해버렸음. 얘는 어카운트 만드는데만 $30 내야하네 때려쳐.

7. 오늘은 왤케 아무도 연락이 안오지하면서 그냥 핸드폰 열어봤는데 친구가 요즘 잘되가는 아가씨 없으면 소개팅 안하겠냐고 묻는 문자가 와있음... 거의 3시간 전에! 요즘 잘되가는 사람 없다고 보냈는데 답문이 없음. 답이 없으니까 그냥 딴 사람이랑 연결시켜줬나ㅠㅠㅠㅠㅠㅠㅠ 아 혼자 사는게 최적인걸 알면서도 어찌 연애 해볼려고 꿈틀대는 나란 인간은 구제 불능.

8. 결국 도저히 할게 없어서 일 시작했는데 간단한게 잘 안되서(에뮬레이터 문제로 삽질한게 크다 아오) 낑낑대다보니 2시까지 일 했네여. 우와 나 좀 성실.

9. 그냥 별 생각없이 네이트온 창 열었는데 누군지 잘 모르겠는 닉네임이 보여서 싸이 바로가기 아이콘 눌렀더니 예에에에에에엣날 여친... 겁나 잠깐 사귀다 손도 제대로 못잡았고 차여서 헤어진 앤데 지금 봐도 이쁘긴 이쁘구나ㅋㅋㅋ 넌 왜 늙지도 않니 나쁜 계집애 ㅋㅋㅋㅋㅋㅋ 그러고보면 난 왜 이렇게 개통 철회 당하는 일이 많았는지 모르겠네 에이.

+ 홈페이지에 붙이려고 이것 저것 페이지랑 게시판 같은걸 만들었는데 쓸려면 메뉴부터 달아야겠다. 자꾸 우선 순위가 밀려서 손보기가 쉽지 않음.

+ 나이키 10km 달리기 올해도 신청함. We run seoul인가로 이름 바뀌었던데 티셔츠 이쁘니까 하실 분은 신청하시고 같이 가요.

Posted by Listege
Diary2010. 9. 6. 00:12

- 스마트 폰 웹 개발 http://kangcom.com/sub/view.asp?sku=201006040005

201006040005.jpg


- 안드로이드 프로그래밍 정복 http://kangcom.com/sub/view.asp?sku=2010042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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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me Programming Gems 8 http://kangcom.com/sub/view.asp?sku=2009F1234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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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용자 경험 스케치 http://kangcom.com/sub/view.asp?sku=20100608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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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앱 엔진 시작하기 http://kangcom.com/sub/view.asp?sku=2010012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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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안하는데 사고싶은 책은 계속 늘어나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 이것도 가고 싶음 http://www.kiaf.org/

Posted by Listege
Diary2010. 9. 5. 02:42

감동적이었다느니 레전드급이었다느니 좋은 평이 많은데 이거 방송 이딴 식으로 하면 안되는거 아닌가. 정준하씨 허리 문제도 그렇고, 정형돈씨 토하는 건 충분히 뇌진탕과 관련 된 증상일 수 있는데(병원 한 번 다녀오기도 했고) 마사지사 말만 듣고 그냥 하는게 말이 되는 일임? 직관했는데 의료진이 있었다느니, 장충 체육관이 의료진 없이는 대관을 안시켜주니 어쩌니 쉴드도 치던데 정말 전문가가 있었고, 의료진이 괜찮겠다고 판단했으면 그 정보를 시청자에게 알려줘야지. 정형돈씨 고통스러워하는 장면하고 싸이씨가 연예인 부르는 거 오버랩해서 편집해놓은건 시청자들이 가지는 정형돈씨의 상태에 대한 의문에 대한 답도 아니고, 표현 방식도 너무 싸구려라서 보기 괴로웠음. 김태호 PD님 이러지 않으셨잖아요... 더 웃긴건 다른 예능 프로에 좀만 거슬리는거 나오면 가학적 벌칙이 어쩌구 떠드시던 무도 팬들이 위험도가 비교도 안되는 이 상황에 너무나 관대하시다는거ㅋㅋㅋ

Posted by Liste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