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재밌게 보고 있기는 한데 초창기라서 그런가 경기 퀄리티가 너무 들쭉날쭉하다. 64강때 보다는 확실히 나아지는게 보이긴 하지만 시즌3 정도 가야 충분히 상향 평준화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 됨. 지금까지는 서기수 선수가 경기 질이 제일 좋은 것 같다. 과장님은 잘하긴 하는데 자꾸 상대방이 잘못해서 이기는 경기가 나오는게 미스테리. 경기 질이야 10년간 해온 스타1도 오락가락하니까 그렇다치는데 자막이나 효과도 참 저질이고(5년 전에 나겜 방송할때 장비가 없어서 프로그램으로 어거지로 넣던 자막이랑 수준이 비슷) 해설도 영 별로라서 볼수록 짜증난다. 이주영 해설과 박대만 해설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투입한건지 모르겠다. 이주영 해설은 신애와 밤샐 기세에서 이미 스스로가 해설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했고, 박대만 해설은 사투리 억양 + 비음 + 안좋은 발음 + 버벅거림 등 해설에 부적합한 면은 모두 가지고 있는데 무슨 배짱으로 뽑은건지... 이주영 해설은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여지가 있으니 그렇다치고 박대만 해설은 주훈 해설처럼 그대로 ㅂㅂ 테크트리를 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최정원 + 안준영 해설 체재나 계속 유지하는게 좋을 것 같은데 말이야.
그린 갔었다. 잡다, 이삭, 쎄르님 등 봤음. 3판 했는데 1단짜리 라스 한테 겨우 한판 이겼다. 우리는 왜 이 먼 곳까지 돈 내고 패배감을 느끼러 온건가... 싶었지만 재미는 있었다. 그린 원정 사상 첫 승리도 거뒀고. 이전에 갔을때는 그냥 멍하니 쳐발렸는데 그래도 좀 더 하고 오니까 좀 하는 애들하고 나하고의 차이가 보이기 시작.
1) 확정 딜캐 확실하게 한다. 온라인에서 할 때는 몰랐는데 더블 어퍼가 막혔다 하면 초풍맞고 뜨니까 쿠마는 도저히 할 수가 없는 캐릭터임.
2) 횡을 많이 친다. 내 사고가 2D에 가깝다면 다른 사람들은 3D 게임이란걸 훨씬 잘 이해하는 느낌.
3) 상대 주력기를 빨리 파악한다. 다이나믹 레인지로 헛친거 잡아서 재미보는 스타일이라 이 스타일로 1,2라운드는 어찌 잡는데 파악당하면 바로 뒤잡히고 급실신.
문제는 이걸 알아도 어떻게 고칠수가 없다는거...
그린 처음 갔던 날에 돌아오면서 시원한게 먹고 싶어서 중국집에 가서 냉면을 시켜 먹었었는데 의외로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서 다시 갔다. 저번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들어가면 들리는 한국말은 점원이 하는 말 밖에 없다. 중국인 아니 적어도 조선족 정도는 되어야 들어올 수 있는 가게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냉면 하나씩 시키고 요리 하나 시킬까해서 메뉴보다가 철판 소고기라는 요리를 시켰는데 이전에 왔을 때 옆 테이블 사람들이 시켜먹었던 음식이었다. 어떻게 알았는고하니 옆 테이블에서 맡아도 저 요리 먹으면 죽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매운 연기가 푹푹 뿜어져 나오기 때문. 근데 실제로 먹어보니 매운 고추가 많이 들어서 그렇지 생각보다 맵지않고 밥 위에 얹어서 먹으면 딱 좋을 맛이다.
화채 그릇에 나온 냉면 곱배기의 위엄(가격 +2천원인데 양이 말 그대로 2배)
왠지 후줄근해보이는 그냥 냉면
고추는 매워서 못먹음
K형이 가져온 노트북으로 LoL 어렝 징하게 함. 한 3일간 계속 이겨서 1300점에서 1420점 가길래 좋아라했는데 팀메이트 몇 번 잘못 만나니 1420점이 1280점이 되는데 그 절반도 안걸렸다... 그냥 랭매는 이제 포기할려고 함. 모데카이져를 주로 하고 정글캐 연습한다고 누누도 좀 하고 있다. 얼른 익숙해져야 아무무같은거 하는데.
D가 여친 줄려고 샀다가 안한다고해서 버리고 간 스타2 패키지. 한정판도 안나오고 ㅠㅠ
얘는 진 엔딩인지 뭔지 본다고 4시간 째 이러고 있다가 감.
국어,수학만 문제 좀 풀어보는 중. 첨에는 아 쉽네 했는데 의외로 잘 못풀겠는 문제가 하나씩ㅠㅠ
+ 이 모든 일들이 철저히 여자를 배제하고 이루어졌습니다. 하하하
+ 노래방에서 M이 에어맨한테 관광 탄 영상도 있는데 이건 나중에 심심할때 인코딩해서 올리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