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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4.08 돈의 맛
  2. 2012.01.22 Never Ending Story(2012)
  3. 2010.12.05 Hard streets(1973)
  4. 2010.08.17 바람(2009)
  5. 2010.08.10 아저씨(2010)
  6. 2010.08.10 아저씨(2010) 2
  7. 2010.07.20 이끼
  8. 2010.07.11 은밀한 온천2 2
  9. 2010.04.02 타이탄(Clash Of The Titans) 감상
  10. 2008.10.10 비몽(2008) 10
Interests/Movies2012. 4. 8. 13:29


임상수 감독님 이게 무슨...

Posted by Listege
Interests/Movies2012. 1. 22. 04:29

- 영화 내내 러브 홀릭 풍의 노래가 나오고, 이소라 씨의 Tears를 가사만 바꿔서 다시 부른 노래도 나오길래 찾아보니 역시 음악 감독이 강현민씨.

- 괜찮은 영화를 만들 수 있었던 주제를 선점해서 호쾌하게 말아먹었다. 에피소드 하나하나 떼놓고 보면 그냥 알콩달콩 연애하는거 구경하는 귀여운 맛에 볼만한데 전체적으로 보면 자잘한 에피소드들이 너무 많아서 전개가 늘어지고 산만하다. 너무 개연성 없이 뜬금없는 방향으로 내용이 전개되서 거슬리는 부분도 3, 4군데 있다. 이런 시나리오를 쓰기 위해 작가가 3명이나 붙었다는게 믿을 수 없어...

- 특히 이병준 씨가 '제가 한번 웃겨보겠습니다."하는 자세로 너덧번 출현하는데 웃기지도 않고, 스토리랑 관련있는 것도 아닌데(갑자기 나와서 이상한 몸동작을 한다.) 쓸데없이 많은 시간이 소모한다.

- 영화 내내 계속해서 로또 이야기가 나오고, 로또를 찍고, 로또를 나눠주고 하는 일들이 되게 비중있게 나오는데 그냥 거기서 끝이다. 찍는 것 까지는 그렇다고 쳐도 일부러 사건을 만들어서 로또를 나눠줬으면 뭔가 관련된 내용이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 려원씨는 최근 사진보면 살이 너무 빠져서 얼굴도 이상해 보이고 팔다리도 무슨 초등학생 같던데 이 영화에선 이쁘게 나온다. 게다가 몸매도 살짝 글래머러스!? 캐릭터 자체는 그닥 매력이 없는 편인데 연기자가 너무 이쁘니까 무슨 짓을 해도 그냥 다 애교로 보여... 엄태웅씨는 음 그냥 그랬음.

Posted by Listege
Interests/Movies2010. 12. 5. 23:46

...

Posted by Listege
Interests/Movies2010. 8. 17. 15:33

그라문 안돼에

Posted by Listege
Interests/Movies2010. 8. 10. 04:01


- 노골적인 원빈 원탑 영화. 2시간짜리 원빈 화보라고 보면 된다. 정말 치사하게 멋있게 나옴. 당신이 이러시면 우린 어쩌란 말입니까... 헝클어진 머리의 폐인스러운 모습, 웃통까고 셀프 두발 정리하는 모습, 수트 간지 등 보여줄 수 있는건 전부 다 보여준다. 설정은 유치하고 대체 누가 쓴건지 얼굴 한번 보고 싶을 정도로 이상한 대사가 계속 나오는데 그래도 원빈 입에서 나오니까 으...응 그래 멋지당 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

- 여자 친구랑 같이보면 향후 일주일간 오징어 취급 100% 확정. 남자 다섯이서 봤는데 나와서 원빈 미모 얘기만 했음. 남자가 이 꼴인데 여자들은 말 그대로 침 줄줄 흘릴 듯. 내 옆에도 남자친구랑 같이 온 여자가 앉아있었는데 원빈 첫 등장신에 "헉"하고 소리지르시더니 그 담부터 좀 멋진 장면만 나오면 어쩔줄 몰라하시며 발을 동동 구르심...

- 액션 영화 좋아하시면 그냥 전투 신 보기 위해서 보셔도 좋을듯. 설정 상 외국 무술을 기반으로 좀 색다르게 액션을 구성했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기존 한국 영화 액션이랑 좀 다른 느낌이 난다.  액션 신도 많고 소재가 소재이다보니 살짝 잔인하다. 내가 피 나오는걸 좀 많이 싫어하다보니 부분부분 눈 가리면서 봐야 할 정도. 중간중간 야한 장면 나올 것 같은 떡밥은 엄청 뿌리는데 생각 외로 섹스신같은건 하나도 안나옴.

- 내용 진짜 별거 없는데 마지막 부분에서 울었다... 다들 대체 어느 부분에서 운거냐고 의아해 함. 나도 내가 울게되는 영화의 기준이 뭔지 몰러... 어쨌건 올해 본 한국 영화들 중 최고, 개인적으로 만족도는 아바타보다 높다.

- 아 인셉션 봐야하는데.

Posted by Listege
Interests/Movies2010. 8. 10.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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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놓고 원빈 원탑 영화. 2시간짜리 원빈 화보라고 보면 됨. "당신이 이러시면 우리는 어찌하란 말입니까" 싶을 정도로 정말 치사하게 멋있게 나옴. 헝클어진 머리의 약간 폐인스러운 모습부터해서 웃통까고 셀프 두발 정리하는 모습, 수트 간지 등 보여줄 수 있는건 전부 다 보여준다. 설정도 좀 유치하고(웃긴건 기본 설정은 이게 뭐야 싶을 정도로 유치한데 전개되는 사건들에는 과하게 느껴질 정도의 디테일이 있음) 대체 누가 쓴건지 얼굴 한번 보고 싶을 정도로 이상한 대사가 계속 나와도 원빈 입에서 나오니까 으...응 멋지당 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됨.

 

- 여자 친구랑 같이보면 향후 일주일간 오징어 취급 100% 확정. 남자 다섯이서 봤는데 나와서 원빈 미모 얘기만 했음. 남자가 이 꼴인데 여자들은  말 그대로 침 줄줄 흘릴 듯. 내 옆에도 남자친구랑 같이 온 여자가 앉아있었는데 원빈 첫 등장신에 "헉"하고 소리부터 지르시고 그 담부터 좀 멋진 장면만 나오면 어쩔줄 몰라하시며 발을 동동 구르심...

 

- 액션 영화 좋아하시면 그냥 전투 신 보기 위해서 선택하셔도 좋겠음. 설정 상 외국 무술을 기반으로 좀 색다르게 액션을 구성했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기존 한국 영화 액션이랑 좀 다른 느낌이 난다.  액션 신도 많고 소재가 소재이다보니 살짝 잔인하다. 내가 피 나오는걸 좀 많이 싫어하다보니 부분부분 눈 가리면서 봐야 할 정도. 중간중간 야한 장면 나올 것 같은 떡밥은 엄청 뿌리는데 생각 외로 섹스신같은건 하나도 안나옴.

 

- 내용 진짜 별거 없는데 마지막 부분에서 울었다... 다들 대체 어느 부분에서 운거냐고 의아해 함. 나도 내가 울게되는 영화의 기준이 뭔지 몰러... 어쨌건 올해 본 한국 영화들 중 최고, 개인적으로 만족도는 아바타보다 높게 느껴질 정도였다.

 

- 아 인셉션 봐야하는데.

Posted by Listege
Interests/Movies2010. 7. 20. 03:54

- 그닥 보고 싶지 않았는데 회사에서 단체로 보자고 해서 보러 감. 워낙 악평을 많이 듣고 가서 그런지 생각보단 괜찮았다. 조져놓은 부분이 없는건 아닌데 이 정도면 선방.

- 기도원 얘기를 맨 앞으로 배치한 이유를 잘 모르겠다. 특별히 노린 효과가 있어서 그런 것 같지는 않은데 그냥 사람들이 이해하기 어려울까봐 그랬나?

- 플레잉 타임 2시간 반 정도로 조금 길어지긴 했지만 스토리 정리는 잘 됐다. 조연 캐릭터들이 밋밋해졌고 후반이 초, 중반에 비해서 약간 루즈하다는게 단점이라면 단점.(클라이막스에 이르러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는데도 쳐지는 것 처럼 느껴지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 만화 대사를 영상 매체에 적합하게 옮기는데는 실패했다고 본다. 연기를 못하는 것도 아닌 박해일씨가 어색한 대사에 파묻혀서 캐릭터와 겉돌며 허우적거리는 모습을 보니 눈물이...(무방비 도시에 김명민씨 생각난다) 같은 만화 원작 영화인 타짜랑 비교해보면 이 부분에서는 완전히 낙제점을 받을만하다. 최동훈 감독님 사랑해요ㅠㅠ

- 정재영씨가 분한 이장에는 100% 만족했다. 많은 사람들이 원했던대로 변희봉 선생님이나 최주봉 씨가 하셨으면 원작의 그로테스크한 느낌을 살리기는 좋았겠지만 정재영씨도 분장해놓으니 분위기 충만하심. 안정적인 연기력이야 말할것도 없고 젊은 시절 촬영하기도 수월했을테지. 정재영씨는 지금도 영화 찍으면 다 그럭저럭 잘되기는 하시지만 좀 더 잘됐으면 좋겠다.

- 수트 입으면 얘가 멋지네 쟤가 멋지네 말이 많아도 난 박해일씨가 제일 멋있다고 생각한다. 연애의 목적 / 괴물 / 모던 보이 / 이끼 전부 다 아주 그냥... 특히 약간 단추 풀고 주머니에 손 넣고 건들건들 하고 있으면 어찌 그리 멋진지. 연애의 목적같은 영화 또 안나오려나.

Posted by Listege
Interests/Movies2010. 7. 11. 02:15

PIP로 TV 틀어놓고 채널 돌리다가 하길래 봤는데 이건 뭐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주인공이 남친이랑 온천에 갔는데 자다 깨서 돌아다니다 지 남친이랑 여관 주인이 섹스 중인걸 발견 ->
여주인공이 빡쳐서 어쩜 이럴 수 있냐고 남친 차에 태우고 바로 집으로 떠남 ->
내려가는 길에 막 말다툼하다가 교통 사고 남. 남친이 뒤진거 같음. ->
사고가 어쩔수 없이 난 것 처럼 길바닥에 장애물 같은거 뿌려놓고 다시 차에 들어가서 자기도 쓰러진 척 함 ->
그 상태에서 잠들었다가 깨어나니 남친이 사라짐 ->
여관가서 내 남친 내놓으라고 지랄거리지만 온천 주인은 걍 가라고 함 ->
주인공이 차 타고 내려오면서 "남자를 파멸시키는 여자가 어쩌구 내 남친을 찾고야 말겠다 저쩌구" 하는 혼잣말을 늘어놓음->

뭐야 이거 스릴러 물인가...라고 생각하려는 순간 여관 주인 누드가 나오면서 영화가 끝남

자막에 "다음주 자꾸 토요일 이 시간 은밀한 온천3 방송"이라고 자꾸 나오길래 뭔 광고를 이리 많이 하냐고 어이없어했는데 지금 결말이 졸라 궁금해서 봐야할듯

Posted by Listege
Interests/Movies2010. 4. 2. 17:02
교훈 : 역시 부모를 잘 만나야 해 / 의리고 뭐고 지 몸은 지가 챙겨야하는겨
- 3D로는 보는건 돈 낭비. 원래 3D 고려해서 만든 영화가 아니어서 그런가 별 시각적 임팩트 없이 눈만 피곤함
Posted by Listege
Interests/Movies2008. 10. 10. 16:39
- '비몽'보고 왔습니다...........

초반 15분~20분은 정말 괜찮았습니다. 김기덕 감독님이 미술을 하시던 분이라 그런지 돈도 별로 못 쓴 영화인데도 화면이 후줄근해보이거나 하는 것도 없고, 이야기 흐름도 괜찮고... 게다가 김기덕 감독님 영화치고는 꽤 내용 전개가 성실하고 친절하길래 '우와 천만 다행이다'싶었는데...

그 뒤부터 김기덕 감독님의 본색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오다기리 죠는 잠을 자지 않기 위해서 옷핀으로 자신의 머리를 찌르기 시작하며, 이나영은 자기가 헤어지자고 한 전 남자친구에게 몽유병 상태로 찾아가 섹스를 하게 됩니다. 이후부터는 내용이 (일반적인 상식으로) 이해 불가능하게 초현실적으로 전개됩니다 .뭔 소리인지 모르겠고 이쯤되면 애초에 내용이 무엇이었는지는 별로 중요한 것 같지도 않아서 생략합니다. 등장 인물들의 상태 또한 더욱 심각해져서 이나영과 오다기리 죠가 사이좋게되면서 문제가 해결되나 싶더니 갑자기 이나영은 다른 여자와 잠자리를 하고있는 전 남자친구를 죽이고, 오다기리 죠는 다 자기가 잠들어서 그런 거라고 자책하며 절대로 잠을 자지 않겠다고 맹세하곤... 잠을 자지 않기위해 조각칼로머리를찌르고망치로발을찍고칼로허벅지를후벼팝니다. 그리고 한 분은 한강 다리에서 뛰어 내리고, 한 분은 목 매달아서돌아가시고- 죽었던 오다기리 죠가 갑자기 눈 떠서 웃으면서 영화 종료... 뭐야 이거 해피엔딩이야?????

10분 간격으로 베드 신이 나오는 것 부터 초큼 불안하기는 했는데, 갈수록 끔찍한 영상이 화면을 채워서 패닉 상태로 헤롱헤롱하면서 나왔습니다 ㅠㅠ 나 얘 만난지 5일 밖에 안됐는데 하필 같이 첨으로 본 영화가ㅠㅠ

- '그러게 왜 여자만나러 가면서 김기덕 감독 영화를 봤냐'고 뭐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내가 고른거 아니거등요... 같이 가신 분이 이나영 좋다고 보고싶다고 고른거거등요... 전 진짜 열심히 말렸어요... 제가 원래 비위도 약하고 해서 좀만 무서운 장면 나오고 하면 옆 사람 어깨에 얼굴을 묻고 벌벌버럽럽럽럽러 떠는 그런 스타일이라... 이나영도 좋고 오다기리 죠도 좋지만 김기덕 감독님이 두렵지 않으냐고 몇 번이나 얘기 했는데도 '도전 정신이 있어야 발전이 있다.'면서 계속 보고싶다고 하시는데 내가 어쩌겠음... 더군다나 이 아가씨 영화 시작 전에 광고랑 예고편에서 좀 큰 소리만 나도 깜짝깜짝 놀라는 스타일이던데... 대체 무슨 용기로 이걸 보자고 했는지...
Posted by Liste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