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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07 레드냅 미안해요 4
  2. 2008.04.15 2008 / 04 / 12 - 2008 / 04 / 13
Diary2008. 11. 7. 10:59
솔직히 당신을 포츠머스 벤치에서 처음 봤을때 그냥 술주정뱅이인 줄 알았습니다. 발그레한 얼굴과 멍한 표정이 아무리봐도 술 기운에 경기장에 뛰어들어서 잠들었다가 일어난 동네 알콜 중독자 아저씨처럼 보였어요. 주위를 두리번거리는 모습이 잡히기라도 하면 이제 막 술 깨서 "여기가 대체 어디야"하고 마누라를 찾고있는 것 같아서 많이 웃기도 했고... 알고보니 포츠머스를 2부 리그에서 1부 리그로 끌어 올리고 위기때는 강등권에서도 구출해 낸 명감독이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는 조금 놀랐고, 지금 토트넘을 보면서는 더더욱 크게 놀라고 있어요. 솔직히 조금 아쉬워요. 전 압도적인 신기록을 좋아하거든요. 온갖 최악의 기록을 갱신한 더비 카운티의 유일한 오점 1승. 토트넘이 이번 시즌에 승리에 대한 압박감을 이겨내고 한 톨의 결점도 없는 무승 강등을 이뤄낼 수 있을까 기대를 많이 했는데, 감독님이 오시자마자 그 기대를 산산조각 내버리셨어요. 감독님이 조금 밉지만 기왕 이렇게 된거 이번 시즌은 가볍게 UEFA컵 우승정도만 하시고 숨 좀 고르신 다음 내년 시즌에는 EPL 4위권에 진입해서 그 지긋지긋한 빅4 중 1팀 좀 끌어내려주세요. 멀리서나마 토트넘의 선전을 기원하고 있겠습니다. 사랑해요 감독님

+ KGC 참가 예정 강연 시간표

Posted by Listege
Diary2008. 4. 15. 01:03
#1. 토트넘 vs 미들스브로

- 알베스는 확실히 물건. 아 동국리 어쩌면 좋아.
- 레논의 개발에는 대책이 없나? 속도가 워낙 좋아서 잘 빠져나가는데 크로스나 슛하는거 보면 한숨이.. 월콧에서 슛/패스 정확도를 감소시킨 마이너 버전 같다. 헤어스타일도 비슷하고.
- 베르바토프는 정말... 예술이 느껴지는 저 크로스 ㅠㅠ 너무 우아함.
- 사실상 양팀 무득점에 서로 자살골로 1:1이라고 봐야...

#2. 포츠머스 vs 뉴 캐슬

- 뭔가 평소보다 이상한 몸 개그나 패스 미스가 여러번 작렬.
- 근데 워낙 흐름이 지루해서 보다가 잤음.

 #3. 레딩 vs 풀럼

- 풀럼이 100% 진다고 생각했음... 근데 2:0이라니? 진작 이렇게 하지 ㅠㅠ
- 계속해서 골대 맞추는 간지 -_-
- 이 경기 덕분에 프로토 말아먹음 끗
- 더비 vs 아스톤 빌라도 6골이나 들어갔던데... 더비는 진짜 프리미어 리그 승점 역사를 새로 쓰는듯

#4. 리버풀 VS 블랙번
- 제라드 & 토레스 좋아 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저 2번째 골 같은건 크로스도 그림이고 토레스의 헤딩 떨어뜨리는 방향도...
- 제라드는 특히 혼자 받던 집중 견제를 벗어나서 그런가 날아다니네..
- 적절한 윙 하나만 있으면 좋겠는데... 너무 많은 욕심인가
- 크라우치가 이적한다는 루머가 돌던데 EPL 밖으로는 가지 말아줘 ㅠㅠ
- 마지막에 보로닌 되게 아파보이는데 괜찮은건가...

#5. 맨유 vs 아스날

- 하그리브스가 공격적으로 나가면 이렇게 무서워 지다니.. 챔스 대 로마 2차전 부터는 왠지 다른사람인듯. 프리킥 차는데 호날두 쳐다보면서 아무도 안움직이는거 보게...
- 전반에 아스날이 쭉 잘해서 골 처음 들어갔을때 아스날이 이기나 했는데.. 손으로 흥한자 손으로 망한다.
- 사실 손으로 공 쳐서 들어갔어도 심판이 인정하면 골인건 맞는데 아데바요르는 세레모니하기 조금 민망하지 않았을까...
- 박지성은 이 경기에서는 그렇게 못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잘했다고는 절대 말 못할듯. 스카이 스포츠 7점... 이제 점수 막 매기니 ㅠㅠ
- 승리의 1등 공신은 반데사르... 저게 정말 키가 2미터에 가까운 37살의 반응 속도 맞나요?
Posted by Liste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