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ests/Music2008. 9. 2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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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에 티져 나왔을때 기대 만발 -> 뮤직 비디오 나왔을때 초 실망 -> 컴백 무대보고 조금 회복 이라는 복잡한 과정을 거치고 결국 고민끝에 구매했습니다. 일단은 몹시 만족스럽습니다. 어쩌다를 듣고는 "아 L.O.V.E때의 성공에 취해서 아주 맛이 갔구나..."싶었는데(게다가 춤이나 의상 컨셉도 후지고...) 어쩌다는 그렇다 치더라도 앨범의 나머지 곡들이 확 반할만큼 훌륭합니다. 기본적으로 1집, 2집에서 주로 보여주던 스타일의 노래에다가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데, 어떤 사운드까지 우리의 목소리가 어울리는가 시험을 해보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이전과는 차별화되어있는 음악을 들려줍니다. 거기다 일단 수록되어있는 곡들이 굉장히 세련되고, 작곡가들이 곡을 잘 뽑아주었는지 멤버들이 곡에 어울리는 목소리 톤을 뽑아내는 능력이 향상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양 쪽 다라고 생각 중) 곡 하나하나에서 멤버들 목소리가 너무나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그래도 단점을 꼽아보자면 앨범에서 가장 별로라고 느껴지는 곡이 타이틀이라는 것과 미료씨의 랩 가사가 점점 퇴보하는 느낌이 든다는 것입니다.(이전 앨범 LOVE보다도 더 나빠진 기분입니다.) 어쨌건 그 정도 단점은 우습게 넘길 수 있을만큼 훌륭한 앨범이라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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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의 앨범은 처음 구입해보는데요, 하루하루 하나만 들어보고 구입했는데 역시나 대성공에 가깝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전의 빅뱅 노래는 하나도 몰라서(거짓말 한 곡밖에 생각이 안나네유) 뭐라고 이전과 비교를 해 볼수는 없겠지만 하루하루는 물론 훌륭한 곡이고, 별로 기대를 안했던 천국과 착한 사람도 꽤 괜찮은 곡입니다. 곡들을 들어보고 가장 의외였던 곡은 노브레인과 공동 작업을 한 Oh my friend였는데, 별로 안 어울릴 것 같은 두 팀이 함께 부른 곡이 꽤 잘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옛날의 노 브레인을 그리워하시는 분들이 보면 고깝게 볼 수 있겠지만 뭐 전 그 당시의 노 브레인을 전혀 모르기도 하고 이런 것도 나름 좋아해서...) 한가지 걸리는 것은 앨범에 레코딩 된 것을 듣다보면 음악 프로에서 보여주는 빅뱅의 모습과 약간 차이가 있다는 겁니다. 라이브 무대를 보면 전체적으로 준수한 가운데 G드래곤은 자꾸 랩을 하는데 박자가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탑은 앨범에서처럼 거친 목소리를 계속 유지하고 있지를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퍼포먼스 때문이기는 하겠지만 역시 좀 아쉬운 기분이 들기는 하네요. 여튼 다들 아직 어리니까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Liste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