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2010. 3. 16. 08:55

 

(설리 영상인데 다시 틀어보니까 루나가 예쁘넹...)

- 업무 강도에 대해서 컴플레인하고 첫 날. 업무 로드를 조절해주겠다는 얘기에 과연 뭘 어떻게 해주겠다는건지 궁금해했는데 아예 팀 전체적으로 좀 페이스를 늦추자는 방향으로 갈 듯 하다. 최대한 내가 손해 안보고 효과있을 방법으로 재서 질렀는데 덕분에 나름 효과가 있긴 한 듯. 팀원들에게나 상사들에게나 일정이 엄청 남았는데 벌써부터 이렇게 일하는건 좀 말이 안된다는 공감대가 있기도 했었고. 덕분에 어제는 몇 달 만에 8시에 퇴근했다. 일정이 말리기 시작하면 사장님 압박이 들어 올거고 그럼 원 상태로 돌아갈게 뻔하기 때문에 얼마나 이 상태가 이어질지는 모르겠다만 뭐 일단은 이 정도로 만족.

- 간만에 작업실 다녀왔는데 내가 여기 앉아서 시간 낭비하는 사이에 남들은 하고 싶은 일 하면서 노력하고 있다는걸 새삼 깨달아서 꽤나 스트레스. 거기다 퇴근 시간이 앞당겨진다는건 스스로에게나 남에게 해왔던 "시간이 없어서", "여유가 없어서"같은 변명을 더 이상 할 수 없다는 말이기 때문에 제법 압박이 된다. 최근 이래저래 장래를 불투명하게 만드는 사건들이 생겨서 잠깐 정신 놓고 에라 모르겠다 했다가는 정말 큰일 날 것 같으니 좀 빠릿빠릿하게 있어야겠다.

- 간 밤에 리버풀이 포츠머스에게 4:1로 승리를 거뒀는데 파산해서 법정 관리 들어간 꼴지 팀에게 이긴 경기에 "리버풀 간만에 폭발!", "리버풀 드디어 살아나는구나"하고 리플 달리는걸 보니 리버풀이 많이 망가지긴 했나보구나... 리버풀이 5위 자리에 올라있기는 한데 리버풀이 30경기를 치룬 현재 4위 토트넘은 29경기(승점 +1) 6위 맨시티는 28경기(승점 -1), 7위 아스톤 빌라는 27경기(승점 -5)만 치룬 상태라서 챔스 진출권을 딸 확률은 그리 높지 않을 것 같다. 베니테즈는 토레스가 이적하는게 걱정된다고 하지만 본인 거취부터 걱정하는게 먼저 아닐까.....

- 공식 발표는 아닌 듯 하지만 베컴이 부상으로 월드컵에는 나오지 못할 것 같다. 미국 갈때는 언제고 AC밀란으로 이적하겠다고 진상(개인적으로 그 정도되면 LA갤럭시에게 못할 짓 한거라고 봄 -_-)부린건 별로 마음에 안들기는 하나 굉장히 좋아하는 선수기에 정말 못나오면 좀 아쉬울 것 같다.

- 스타2는 틈나는 대로 열심히 하고 있다. 요즘 2:2를 좀 했는데 저/랜 조합으로 바퀴 + @만 했더니 배치 리그에서 계속 이겨서 뜬금없이 플래티넘-_-으로 들어갔다. 결국 본 리그 배치받고는 한 판도 못이겼어... 우리 1:1은 브론즈/실버라고 이놈들아 ㅠㅠ

- Windows Phone개발 관련 발표회가 있었는데 그냥 우와 MS 미쳤구나라고 밖에는...
관심있고 시간 있으신 분은 http://www.microsoft.com/presspass/events/mix/VideoGallery.aspx > On-Demand Day 1 Keynote를 클릭.
Posted by Liste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