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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1.22 Never Ending Story(2012)
Interests/Movies2012. 1. 22. 04:29

- 영화 내내 러브 홀릭 풍의 노래가 나오고, 이소라 씨의 Tears를 가사만 바꿔서 다시 부른 노래도 나오길래 찾아보니 역시 음악 감독이 강현민씨.

- 괜찮은 영화를 만들 수 있었던 주제를 선점해서 호쾌하게 말아먹었다. 에피소드 하나하나 떼놓고 보면 그냥 알콩달콩 연애하는거 구경하는 귀여운 맛에 볼만한데 전체적으로 보면 자잘한 에피소드들이 너무 많아서 전개가 늘어지고 산만하다. 너무 개연성 없이 뜬금없는 방향으로 내용이 전개되서 거슬리는 부분도 3, 4군데 있다. 이런 시나리오를 쓰기 위해 작가가 3명이나 붙었다는게 믿을 수 없어...

- 특히 이병준 씨가 '제가 한번 웃겨보겠습니다."하는 자세로 너덧번 출현하는데 웃기지도 않고, 스토리랑 관련있는 것도 아닌데(갑자기 나와서 이상한 몸동작을 한다.) 쓸데없이 많은 시간이 소모한다.

- 영화 내내 계속해서 로또 이야기가 나오고, 로또를 찍고, 로또를 나눠주고 하는 일들이 되게 비중있게 나오는데 그냥 거기서 끝이다. 찍는 것 까지는 그렇다고 쳐도 일부러 사건을 만들어서 로또를 나눠줬으면 뭔가 관련된 내용이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 려원씨는 최근 사진보면 살이 너무 빠져서 얼굴도 이상해 보이고 팔다리도 무슨 초등학생 같던데 이 영화에선 이쁘게 나온다. 게다가 몸매도 살짝 글래머러스!? 캐릭터 자체는 그닥 매력이 없는 편인데 연기자가 너무 이쁘니까 무슨 짓을 해도 그냥 다 애교로 보여... 엄태웅씨는 음 그냥 그랬음.

Posted by Liste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