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은 장병의 안보의식과 대적관을 강화하는 특별정신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군 보안에 취약하거나 보완해야 할 요소가 있는지 정밀 진단키로 했다. 또 원정화가 결혼정보업체를 통해 군 간부와 접촉한 점을 중시, 결혼정보업체에 회원으로 등록한 미혼 간부들이 탈퇴하도록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어쩜 이렇게 격조높은 생각만 할 수 있을까요... 난 아직 멀었어.


- 영화 ‘엑스파일’(x-file)의 멀더 역으로 유명한 배우 데이비드 듀코브니가 스스로 섹스중독증을 고백하고 재활원에 입소했다.

그냥 문득 생각난거지만 본인이 고백하고 재활원에 입소 한 것은 뭐 그러려니 하겠는데, 이 사실이 이런 식으로 공표되어버리면 자기 부인이나 자식들이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받지 않나? 역시 연예 기자는 여기나 거기나 별 차이가 없는 모양.


- 브라질전에서 주장을 맡았던 수비수 리웨이펑은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축구실력은 브라질의 탁구실력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래도 우리 나라가 중국보단 조금 낫다는 것에서 위안을 가집니다. 너희 존재 화이팅


- 연초에 될 수 있는데로 내가 접한 것에 대해서 많이 기록을 남기고자 마음먹었고 꽤 열심히 썼다고 생각은 하는데 갑자기 확 귀찮아지기 시작했다. 산지 3일 된 김범수 6집 아직도 글 안썼는데 사고싶은 새 CD가 자꾸자꾸 나와서 밀릴까봐 고민... 게다가 얘기하다가 느낀건데 매주 꼬박꼬박 영화 잡지를 사서 "이거랑 이거 보러가야지 ^^*"하고 마음먹었으면서 쿵푸 팬더 이후로 극장에 1번도 가지 못했다. 얼핏 괜찮겠다고 생각한 것만 해도 도라에몽(아동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 / 놈놈놈 / 다크나이트 / Wall.E / 다찌마와리 / 제목은 까먹었는데 거 뭐냐 카호 나오는 일본 영화 / 눈눈이이 / 존 레논 컨피덴셜정도... 게다가 영화제 안내 책자보면서 두근거렸던 영화들을 합치면... 그저 우울...


- 윤도현의 러브레터 봤는데 오늘 춘자빼고(사실 춘자씨도 싫어하는건 아닌데 난 그 테크토닉이란게 너무 싫어...) 게스트가 마음에 드는 분들로 나와서 즐겁게 감상. [김범수 / 다이나믹 듀오 / BMK / 고유진 / 휘성] 김범수씨는 진짜 라이브가 아니고 무슨 레코딩 해놓은걸 튼다는 기분이 들 정도로 노래하셔서 기절하는 줄... 다이나믹 듀오는 뭐 역시 신나게 해줬고(나얼이랑 나와서 Ring my bell 부르는 걸 한 번 보고싶은데. 출첵말고) BMK는 새 곡이 조금 내 취향하고난 안 맞는 것 같다. 고유진씨는 내 느낌 탓인지는 몰라도 군 입대 전보다 목소리가 조금 거칠어지신 것 같음(물론 그래도 사랑보다 깊은 상처 부를때 그저 웃음만) 휘성씨는 성대 결절인가 아프다고 어쩌구저쩌구 한 직후에 막 삑사리나고 그래서 괜찮은가 걱정했는데 오늘은 꽤 안정적인 모습. 춘자씨 나왔을때는 게임하다가 윤도현씨 테크토닉 출 때 꺼버려서 잘 모르겠음...


- 새벽에 피로에 눌려있던 나에게 상큼한 웃음을 가져다주는 스콜스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ㅠㅠ
아 진짜 이거 "이대로경기가끝나면우리팀이비난받겠군 나야어짜피말년인데이한몸불살라서팬들에게는큰재미를드리고이번시즌팀이쌓은명성에가는해를줄이는방법이없을까"하고 고민 한 끝에 나온 완벽한 골이 아니면 뭐라고 설명을 할 수가 없다...

실제로 디씨에서는 다니가 날아다닌 경기 내용따위는 아랑곳하지않고 스콜스 얘기만 나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