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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03 2009 / 12 / 03 6
Diary2009. 12. 3. 03:14
- 리그 오브 레전즈 열심히 하는 중. 매일해오던 어렝엔 손도 안되게 됐다. 이런 류 게임 엄청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들다보니 베타 시절부터 완성도나 밸런스가 무지막지하게 뛰어난데다가 유료화 이후에도 과금 정책이 지나치게 관대해서 포럼에는 회사 망할까봐 돈 좀 써줘야겠다는 사람들이 속출. 나도 그 중 한 사람이고... 돈 백원도 안 쓰고 게임해도 플레이에 아무 지장이 없지만 자꾸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캐릭터 언락 패키지 같은거 하나 사줘야 할 듯. 요즘 아무리 피곤해도 이거 한 판 안하면 잠이 안와서 오늘은 평소에 하던 북미 서버가 점검중이길래 유럽 클라이언트 받아다가 유럽 서버가서 했다.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HON도 관심이 가서 찾아봤는데 얘는 아직 클베 중이네...
(최근 했던 게임 중 제일 잘 된 게임...)

- 그러고보니 돈 써줄려면 해외 결제되는 카드 하나 만들어야겠구나... 우연히 Steam Store에 들어갔다가 발견한 THQ Complete Pack도 사고 싶은데... $49.99면 거의 공짜로 준다고 봐도 되긴 하겠지만 그 중에서 실제로 손에 잡을 게임이 몇개나 되느냐가 좀 문제라서 좀 망설여진다. 레드 팩션 게릴라는 엑박용으로 가지고 있기도 하고...
+ 악 망설이는 동안 Early holiday discount 끝나서 $99.99로 돌아왔다 ㅠㅠ

- 또 이어폰이 왼쪽만 고장났다. 왼쪽이 안들려서 못쓰게 된 이어폰이 벌써 4개 째.(정확히는 이어폰 3개 + 헤드폰 1개로구나) 왼쪽 귀로만 듣는 걸 어찌 귀신같이 알고 왼쪽만 고장나는건지; 디자인만 이쁜 걸로(막귀에다가 짝귀라 헤헤) 하나 새로 사고싶기는 한데 당연하게도 디자인이 좀 땡기는 것들은 무조건 고가...

- 자주 가는 커뮤니티에 어떤 여자 컴공과 학생의 "오빠 코딩"에 대한 얘기와 관련 글들이 올라왔다. 원 글은 회사(대기업이라는데 어딘진 모르겠음)에 들어온 여직원이 스펙은 좀 되는거 같은데 프로그래밍 스킬이 너무나 형편없다 못해서 아예 기초 실력이 모자라 보이는게 과제같은 걸 전부 과 남자애들 노동력 벗겨먹어서 해결하고 졸업한 것 같다는 내용이었는데, 그에 이어서 졸업 할 때 까지 내내 레포트 2개씩 쓴 복학생 얘기, 질문 들어주다가 빡쳐가지고 그냥 프로젝트 째로 압축해서 보내라고 해서 코딩 대신 해준 얘기, 전산과인데 컴공과 여자애 코딩 숙제 해주느라고 컴공과 주요 수업 다 들은 선배 얘기 등 다양한 사례가 터져나오는데 심한 예들 말고 가벼운 일들은 종종 내가 목격한 것과 비슷한 사례들이 보여서 "아 그래 저런 애 있었지"하면서 한참 낄낄 거렸음. 본인은 누가 뭐 물어보면 귀찮으니까 그냥 책찾아보라고 쫓아보내는 스타일의 인간이어서(친한 사람들도 좋은 소리 못들으니까 걍 나한텐 안물어봄 -_-) 그런지 몰라도 불쌍하다는 생각보다는 나중에 억울해할거면 해주지 말라고 권유해주고 싶다. 그 여자애가 사귀어줬으면 나중에 욕 안했을거아닌감...

- 아이폰 배송 늦어진다고 우편 집중국에 찾으러 가는 사람들을 보며 깜짝 놀랬는데 그 사람들의 참을성 없음에 놀란게 아니고 그런 사람들을 들여보내주는 우체국의 일 처리에 놀랬음. 직원이 물건 찾아다가 주는 것 까지는 이해하겠는데 물건 놓여있는데 가방까지 든 사람들을 들여보내는건 대체... 그리고 IT 밸리에 아이폰 관련 글 엄청 올라오는데 아이폰이 무슨 요술 방망이라도 되는 양 아이폰 안 사는 사람들을 우민 취급하는 글도 짜증나고, 반대로 아이폰 사는 사람들을 아이폰으로 딸딸이나 치는 우월감에 가득찬 병신으로 몰아가는 글도 짜증난다. 적당한 정도를 모르는 인간들이 왜 이리 넘쳐나는지

- 갑자기 런던 하츠가 보고 싶어서 최근걸 찾아서 보고있는 중. 얼마 전 10주년 기념 명장면 50선을 했는데 의외로 그 중 내가 본게 많아서 놀랬고, 초기 기획들 중 충격적으로 막장인게 많아서 놀랬고, 1위가 어이없어서 놀랬고, 리나가 모델하고 있어서 놀랬고, 계획을 끔찍할 정도로 집요하고 디테일 있게 짜는 타무라 아츠시의 잔머리에 놀라기도 했고... 패널로 사람들 많이 불렀던데 내가 한창 볼 때 제일 좋아하던 순위 매기기 나오던 사람들은 아오타나 아오키 사야카, 스기모토 아야 정도 밖에는 안나왔더라. (그러고보니 야스 메구미나 야마구치 모에나 쿠마다 요코...등은 다 뭐하고 있으려나... 뭐 각자 알아서 잘 살고 있겠지) 아비루 유도 나왔는데(아 맞다 얘 동방신기 누군가랑 스캔들 났었는데 누구더라) 의외로 말 한마디 안하고 가만히 있어서 실망했다. 이런 프로 몇 년이나 더 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는 몇 년이나 지나면 이런 방송이 나오게 될 지 궁금하다. 케이블 쪽 속도로 볼 때 금방 따라잡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 웹서핑하다가 우연히 아는 사람 블로그에 들어가게 됐는데 내가 기억하던거랑 성격이 완전 변한 것 같아서 좀 당황... 반면 오랫만에 연락 된 한 친구는 예전이랑 완전히 똑같은 것 같아서 또 묘한 기분...

- 기 김태원씨....
Posted by Liste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