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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17 E3 기대작들 3
Scrap/News2010. 6. 17. 03:39
순수 내 취향 기준. 닌텐도는 뭐가 워낙 많아서 따로 써야 할 듯.

- Dead Rising2






발표된지 좀 된거긴 하지만 데드 라이징도 속편 발매. 1편이 당시 기준으로 꽤 신선한 맛이 있었던지라 후속작도 기대를 했는데 기본적인 게임 플레이 자체가 아무 변화가 없는 것 같아서(자잘하게 향상이 있고 볼륨도 늘어나긴 했지만) 조금 실망스럽다. 뭐 뻔히 그런거 알면서도 이것 저것 해보고 까고 부수는 재미에 하는 게임이니까 별 문제 없을 듯. 멀티플랫폼으로 발매되는 대신 엑박용으로는 프롤로그 격인 Case 0가 독점 출시된다고 한다.(DLC 인듯?) 큰 의미는 없지만 Playboy지와 제휴를 맺어 게임 내에 등장한다고 함...

- Fallout : New vegas



폴아웃3를 워낙 재밌게해서 기대하고 있는 작품. 폴아웃3가 대중적으로는 히트한데 반해 기존 폴아웃의 분위기나 설정을 많이 망가트려서 골수 팬들에게는 많이 욕을 먹었었는데, 이번 작은 폴아웃3를 기반으로 프랜차이즈의 원 소유자인 옵시디언에서 만드는거라 좀 더 폴아웃1, 폴아웃2에 가까워 질거라고 팬들이 기대중인 모양. 사실 난 폴아웃3 정도로도 굉장히 만족했기 때문에 뭐 어떻게 나와줘도 상관 없기는 하다. 이전엔 엑박360판으로 했는데 베가스는 PC판으로 사야겠다는 생각은 하고있다. 플레이하면서 재미있는 상황이 나왔거나 자기 캐릭터 정보를 보여주기 위해 스크린 샷을 찍고 싶은 때가 많은 게임인데 그게 안되니까 미치겠더라.

- Call of duty : Black Ops



액티비전이랑 인피니티 워드 사람들이랑 싸우고 주요 멤버들이 EA로 이직하고 하면서 콜 오브 듀티 프랜차이즈 자체가 위기를 맞은 상황이긴 하지만 트레이아크는 그닥 상관 없기도 하고, 최근작인 WAW를 보면 트레이아크에서 인피니티 워즈의 장점을 많이 흡수 한 것처럼 보이기도 해서 시리즈 자체를 걱정하지는 않아도 될 듯. 메인 디렉터 급이 많이 나가긴 했지만 액티비젼 정도면 어떻게든 꾸려 나가긴 하겠지... 나간 사람들은 EA에 가서 메달 오브 아너 팀으로 간다는 것 같던데 요즘 몇몇 사람이 게임의 질을 결정하는게 아니고 회사의 시스템이 게임을 만든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아 미야모토 시게루 제외) 두 게임의 다음 작품이 어떻게 나올지 굉장히 궁금하다.

- Metal Gear Solid Rising


이번 E3에서 보고 가장 놀란 게임(메탈 기어 시리즈는 엄청 오래된 패미콤용 빼고는 한번도 해본 적 없음). 기존 게임에 나오던 팔 맞으면 팔이 날아가고 다리 맞으면 다리가 잘리는 수준의 세부화가 아니고 아예 긋는 선을 따라서 메쉬가 절단되어 버린다. "이게 어떻게 이렇게 잘리지"하고 엄청 놀랬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어설프게나마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아는 분 중에 코지마 프로덕션 광팬이 계신데 이 트레일러 보셨으면 아마 기절하셨을 듯.

- Gears of war 3
 


깜짝 놀랄만한 변화가 있는 것은 만족스러운 후속작이 되지 않을까 싶다. 환경과 몬스터가 바뀐 것 만으로도 이렇게 달라보이다니 게임의 세계는 참으로 오묘... (아 여캐가 들어가서 달라보이는건가) 기어워처럼 후처리 효과가 많이 들어간 게임들은 실기로 봤을 때 화면이 뿌옇고 뭔가 자글자글하게 일어나는 느낌이 들어서 거슬리는 경우가 많은데 시연 영상이랑 스크린샷보니까 그런 문제를 어느 정도 완화시킨 것 같다(근데 실제로 해보기 전까지는 모르지 뭐) Beast모드는 공개 된 영상만 봐서는 뭔 모드인지 모르겠는데 인간 vs 로커스트로 진영 나눠서 싸우는 모드로 추정(첨에 보고는 로커스트가 인간을 잡으면 인간이 되고 잡힌 인간은 로커스트로 플레이 해야하는 태그 매치 방식인가 했는데 그런건 아닌 듯). 그냥저냥 재미있을 것 같기는 한데 2에서 추가됐던 호드 모드만큼 괜찮을 것 같지는 않다. 이번에는 서버 관리나 좀 똑바로 해줬으면.

- Rage
14류 개발자 존 카멕의 차기작. 그래픽이 엄청나게 놀라운 수준은 아니지만 이 정도 그래픽으로 콘솔에서 60 FPS로 돌아간다는게 놀랍다. 사실 iD게임은 퀘3부터 손도 안대기는 했는데 옛날에 친구네 집에서 친구 형이랑 셋이서 밤새가며 DOOM을 했다든가, 컴퓨터 학원에서 친구들과 퀘2 데모 가지고 멀티플레이를 했다던가 하는 몹시 겜덕스러운 추억들 때문인지 신작 나온다고 하면 왠지 기대는 된다. DOOM4도 개발 중이라고 함.

- Portal 2






포탈처럼 하나의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풀어가는 류의 게임들이 후속작을 낼 때 생기는 딜레마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조금만 집어넣으면 게임이 전과 별로 달라진게 없어 보이고, 그렇다고 이것 저것 많이 집어넣으면 게임이 조잡하고 복잡해져 버린다는 것. 포탈2는 후자처럼 보인다. 중력과 포탈건 외에는 특별히 알아야 할 게 없던 게임인데 새로운 것들이 이것 저것 붙어서 학습량은 늘어났는데 그에 비해 얻을 수 있는 장점은 많지 않아보인다. 결국 관건은 새 요소를 레벨 디자인에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있을 듯. 나오면 스팀으로 사서 해봐야겠다.
Posted by Liste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