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2009 / 11 / 22

Listege 2009. 11. 22. 04:25


린아님, 스테파니님은 어디 두고 혼자 나오셨을까 ㅠㅠ 나를 여가수 팬질 입문으로 이끌어주신 여신과 같은 존재들이라 굳이 따지자면 소녀시대나 f(x)팬에 가까워진 지금에도 보면 설레고, 잘되면 신나고, 안되면 가슴 한켠이 아려오는 것이 덕의 마음... 천상지희 멤버들이 전부 계약 기간 끝나고 스테파니는 아프고 해서 해체 될거라는 소문이 기정사실화되어가고 있었는데 그래도 이렇게나마 활동하는 것을 보니 아예 못보게 되지는 않을 듯. (근데 여덕님들 사이에서는 선데이 좋아하면 사람을 오덕 중에 상오덕으로 친다면서요? 내가 오덕 중에 상오덕인건 맞긴 하지만 왠지는 좀 궁금함ㅋ_ㅋ)
그저껜가 배가 고파서 삼각 김밥 사먹을려고 GS25에 가서 적당히 삼각 김밥 2개 집어들었는데 마침 둘 다 행사 상품이어서 콜라를 2캔이나 받았다. 의외의 선물을 받은 것 같은 기분이라서 별거 아닌데도 행복하긴 했는데 삼각 김밥이 별로 맛이 없었음. GS25에서 파는 BBQ 삼각 김밥 값만 비싸고 별로 맛없으니까 차라리 그냥 참치 마요같은거 드세요. 돈 있고 시간있으면 삼각 김밥 먹지 말고 밥 챙겨 드시고.
아까 작업실에 가서 우분투 처음 봤는데 설치나 세팅 하기가 엄청 편하게 되어있더라. 초등학교 시절 컴퓨터가 구려서 Win98이 안되길래 홧김에 깔았던 레드햇에 들어있던 아나콘다인가 하는 인스톨러가 생각나는데, 끽해야 선택지 고르는거 정도만 좀 편하도록 도와주는 이 인스톨러 갖고 엄청 편하다고 이제 초보들도 다 리눅스 쓸 수 있다고 설레발 치던 때가 있었지... 근데 우분투 보니깐 패키지/공개 프로그램 리포지토리 같은 것도 들어있고 설치 과정도 편해지고 GUI도 꽤 유저 친화적으로 바뀌었고 심지어는 넷북 기종에 맞춰서 드라이버 포함한 배포판같은 것도 나오고... 세상 참 좋아졌다는 말이 절로나오는게 역시 오래살고 볼 일이다. (아 근데 뭐라도 좀 할라치면 일단 콘솔부터 열어야 하는건 변함이 없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