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2009 / 03 / 11
Listege
2009. 3. 11. 21:06
- 면접보고 왔습니다. 면접관이 다섯분이나 계시는데 세 분은 경영/인사 쪽 업무 하시는 분들이고 다른 두 분은 개발자신 것 같더군요. 개발자 아닌 분들의 질문에는 뭐 별 문제없이 대답한거같고, 기술 면접에서 좀 파고드는 돌발 질문을 2개쯤 제대로 대답을 못해서 꿀꿀하게 Halo wars를 사서 집에 왔죠.
- 근데 집에 도착하자마자 전화와서 면접 통과했다고 금요일날 건강 진단서 떼서 다시 오라고 하네요. 그래서 건강 진단서 떼러 갔더니 6시간 굶고 오랩니다. 취직용 진단인데 그냥 전염병 검사만 하면 되는거 아닌가...
- Halo wars는 콘트롤러를 위해서 조작을 최대한 괜찮게 만들어줄려고 애를 쓴 흔적이 보이긴 하는데 그래도 키보드+마우스가 그리워지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예를 들면 차량에 돌진 스킬같은게 있는데 퍼져있는 적 보병을 효과적으로 밟기위해서 산개해서 돌진한다든가 하는 컨트롤은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는군요.
- 아는 분이 소개팅했는데 태연 닮은 아가씨가 나왔다고 하셔서 "뭐 얼마나 닮았겠어" 했는데 조금 전에 사진 보여주셔서 봤더니 와 이건 완전 태연이랑 똑같이 생겼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심지어는 더 귀여운거 같기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라고 할 말을 못 찾아서 "아 부럽네요"하고 말았슴미다 그려
- 아 면접 때문에 새벽에 일어날 수는 없어서 챔스 못봤는데 골 폭풍이 몰아쳤더군요... 꼭 내가 안보면 이 모양이지 어휴 ㅠㅠ 오늘은 맨유 vs 인터밀란보다도 바르셀로나 vs 올림피크 리옹이 더 기대 됩니다. 쥬닝요님 한방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