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2008 / 07 / 24
Listege
2008. 7. 24. 01:59
분명히 회사에서 나와서 지하철 역으로 갈때는 비가 거의 안왔는데 안암역에 도착해서 보니 비가 콸콸... 설상가상 핸드폰 배터리도 나감. 한참 고민하다가 비 그칠때까지 가만히 기다리다가는 밤새겠다 싶어서 그냥 냅다 집까지 달렸음. 처음에는 어찌저찌 비 좀 피해볼려고 처마 밑으로 들어가고 난리를 부렸는데 흠뻑 젖고나니까 에이 잘 피해지지도 않네 싶어서 시원하게 길 중간으로 비 철철 맞으면서 집으로 왔다. 찰방거리고 비 실컷 맞고 은근 재밌었음. 가방을 코인 락커같은데 넣어놓고 갔으면 더 안전하고 맘 편했을듯. 내일 100% 감기몸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