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및 문답
오늘은 바빴어요. 새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오늘이 병원 예약날이었더군요. 병원 가서 검사를 받으니 의사 선생님은 2달 전이랑 비교해서 청력이 거의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봐서 이 쯤에서 회복이 멈출 것 같다고 얘기하셨어요. 인간이 얘기하는데 이용하는 주파수 영역대가 잘 안들리는데 이대로 회복이 멈추다니 어엿한 병신이 되었어요. 근데 그 주파수 영역 말고는 잘 들리는 편이라 전체 평균을 내보면 그럭저럭 들리는 축에 들어서 장애 판정이나 군 면제 같은건 못 받는다니 막 신이 납니다. 거기엔 미련을 버리고 파파이스가서 밥먹었어요. 파파이스 통 샌드위치 맛있어서 좋아하는데 파파이스는 왜 자꾸 없어지는지 슬픕니다. 그러고보니 학교 앞에 KFC가 없어지면서 KFC 가본지도 오래 됐네요. 제가 중학교 다닐때 쯤에 KFC에서 '치킨팟'이라는 제품을 팔았었는데 요게 치킨 스프에다가 뚜껑을 패스츄리 빵으로 씌워놔서 빵을 부숴서 스프에 흠뻑 적셔서 먹을 수 있는 매력 메뉴였는데 겨울 한 번 지나니까 그냥 없어져버리더군요. 몸살 걸렸을때 이걸 먹었더니 한 번에 나은 적이 있어서 목감기가 떨어지지 않는 요즘같은 시기에 그리운 음식입니다. 머리도 깎았습니다. 사실 깎는 것 보다는 염색을 하고싶었는데... 월드 스타 비가 하고 다녔던 레드 와인인가 하는 머리 색이 마음에 들던데 이제 곧 면접보고 하러 다닐려면 역시 참는게 낫겠죠. 작년에 산 안경 소득 공제 영수증도 뗐습니다. 안경테 값이 이 정도되면 썼을 때 귀티가 좀 나야하는데 주인이 생김새가 비루해서 미안하다 안경아.
(보통 문답이란건 주제가 있기 마련인데 이 문답은 대체 무슨 문답인지 알 수가 없어... 게다가 저 미묘한 일본어 질문은 대체 왜 달려 있는거지...)
あなたの名前は?당신의 이름은?:
유재원
何型ですか?혈액형은 무슨형인가요?:
B형. B형 남자 어쩌구 하는 얘기에 직접적인 피해자임.
動物占いは何?동물점은 뭔가요?(http://youbay.co.kr/animal.php3):
늑대. (자기 방에서 자기 취미 물건들에 둘러싸여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을 갖는 것을 무엇보다도 소중하게 여긴다. '한 마리 늑대'라고 말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런 환경이 없으면 살아가질 못한다.) 동물점이 나에게 '니는 태생이 오타쿠 히키코모리'라고 얘기해주고 있네
家族構成は? 가족 구성은?:
아빠 / 엄마 / 나 / 나에게 참한 선배를 소개시켜 줄 귀여운 동생
あなたはどんな顔?당신은 어떤 얼굴?:
顔が好みだ!という異性の芸能人は? 얼굴이 취향이다! 싶은 이성의 연예인은?:
番好きな歌手は?(複?はダメ) 가장 좋아하는 가수는?(복수 불가):
역시 소녀시대 - -)! 인데 최근 가장 노래 많이 듣는 가수는 노라조... 매력이 장난 아님. 장기하와 얼굴들을 처음 봤을 때 느낀 것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는데 갈수록 이 쪽이 더 좋다.
あなたの部屋はどんな部屋ですか? 당신의 방은 어떤 방인가요?:
何?の携?使ってる? 어떤 휴대폰을 쓰고 있나요?:
LG SB350. 018 번호를 끝까지 가지고 있고 싶어서 2G를 쓰려다보니 어쩔 수 없이 선택.
ナンパされた(した)ことある? 작업 당한 적 있나요?(혹은 작업을 건 적):
당한 적은 없다. 무조건 내가 먼저 -_-)b 인데 열심히 쫓아다니면 성공률은 높은 편. 요즘은 소심해져서 대쉬는 하지도 못하고 좀 친하게 지내고 싶은 사람이 있어도 뻘뻘하다가 관두곤함.
モノを?んだことある? 물건 훔친 적 있나요?:
어렸을 때 게임 잡지가 사고 싶어서 엄마 지갑에서 만원 꺼내서 쓴 적이 있는데 동생이 "오빠가 새 책 샀어"라고 엄마한테 얘기해서 바로 들킴. 그때 동생이 글도 못 읽었다는데 새 책인걸 눈치 챈게 미스테리-_- 이 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빠한테 맞았는데 죽는 줄 알았음(아빠가 운동 선수하셔서 애 잡는다고 앤간해서는 안때리심...)
短? 성급한 성격? :
전혀... 학교 다닐때 과제에 관해서는 좀 지랄맞은 성격이긴 했다.
SとMなら、どっち? S와M, 어느 쪽?:
양쪽 다 별로 관련 없는 듯. 난 솔직히 뭐가 S고 뭐가 M인지도 잘 모르겠어.
コスプレ好き? 코스프레 좋아해?:
코스프레는 별 관심 없음... 요즘 주위에선 소시덕후 아닌 척, 겜덕후 아닌 척 일반인 코스프레를 해야 애인 생긴다고 얘기들은 하던데...
人生の?訓になった本は? 인생의 교훈이 된 책은?:
럭키짱
중학교 때 이 책 + MCP를 만나면서 인생이 꼬이기 시작한 듯.
回してくれた人はどんな人?바톤을 넘겨주신 분은 어떤 분?:
음... 걸림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