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안녕 'ㅅ')/
Listege
2010. 10. 5. 02:55
인사팀에서 "이제 한달 쯤 남았으니까 슬슬 병특 끝나면 어떻게 할 것인지 생각해보는게 좋지 않겠느냐"고 연락이 와서 병특 만료되면 그만두고 쉬고 싶다고 팀장님께 말씀드렸다. 팀장님도 내가 불만 많은 상태인 것을 알고 계셨을 것이기에(아마도) 아쉽지만 어쩔 수 있겠느냐, 지금 하고 있는 것 잘 처리해달라는 정도로 이야기 끝. 휴직해서 쉬다가 돌아오는건 어떻겠냐고 권유하셨지만 너무 힘들기도 하고 할려고 하는 일도 있고해서 안되겠다고 했다. 여기 계속 다니는게 나가서 딴데 취직해서 버는 것 보다 훨씬 월급이 빨리 오를거라는건 알지만 거의 1년 넘게 여기는 나랑 너무나 안맞는 곳이라는 생각만 계속해왔던지라 일말의 아쉬움도 남지 않는다. 나도 내 갈 길을 가야지. 참 오래 걸리긴 했지만 끝나긴 끝났구나. 아 뿌듯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