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드 모임
평소보다 조금 적은 5인짜리 카드 모임. 밤 10시부터 다음날 아침 8시까지 거의 안쉬고 놀았음. 초반 2시간 만에 거의 2만원 가까이 마이너스로 갔다가 마지막에는 본전찾아서 나왔다. 생각해보니 매번 이런 패턴으로 진행되는게... 내가 리미티드 + 홀덤에 감이 없는데 늘 홀덤부터 게임을 시작해서 초반에 많이 잃는 듯. 이 때 꼴아박고 다른 게임으로 바꾸거나 하이로우를 하기 시작하면 복구하고. 맥주 한잔 마시고 장소 제공자분이 해주신 골뱅이 소면 먹었는데 골뱅이 소면 DIY킷 같은거 가져다가 만든거라 그런지 골뱅이가 비린내가 너무 나서 골뱅이는 거의 못먹고 면만 먹음.
- 운현궁
딸이 가보자고해서 가봤는데 꽤 좋았다. 지하철 환승 잘못해서 좀 늦은데다가 약속 장소까지 가는 길 몰라서 지식인으로 검색해는데 마침 걸린게 잘못 된 정보여서 엄청 헤매임... 도저히 못찾겠어서 다음 지도 키고 GPS로 찾았더니 정 반대 방향이잖아 지식인 나한테 왜 이러는거?ㅠㅠ 특별히 볼 건 없는데 사람이 별로 없고 서울 한복판답지않게 조용해서 그냥 음료수같은거 하나 사가서 멍하게 앉아있기에 좋은 장소.
- 고양이 카페
남자친구 있는 아가씨랑 고양이 카페가기 새 취미 등ㅋ극ㅋ 아 제길 눈물 좀 닦고... 서울대 입구에 있는 지오캣 갔었는데 전에 갔던데보다 고양이 훨 많고 애들 성격도 다양해서 재밌었음. 전에 갔던데는 애들이 약간 기운이 없어보였는데 여기 애들은 막 지들끼리 장난치고 투닥거리기도 하고 테이블 위에 와서 놀자고 데굴거리기도 하고 무릎에도 올라오고해서 좋았다. 한놈이 내 어깨에 타고 올라왔는데 점프해서 올라온게 아니고 발톱 세우고 발톱을 옷에 박으면서 타고 올라온지라 아파서 죽을뻔...
모토로이 카메라는 800메가픽셀이라고 딱지는 붙어있는데 진짜 구제 불능의 병신임. 밑에 고양이 카페 사진 보면 알겠지만 300만 화소짜리 익뮤 카메라가 천만배 잘 찍힘. 문제점 대충만 꼽아봐도 1) 광량 좀만 부족하면 노이즈 폭풍이 몰아치고 2) 오토 포커싱 느리고 부정확하고 3) 카메라 어플이 불안정해서 지 혼자 툭툭 꺼짐. 그냥 꺼지면 그나마 괜찮은데 꺼지면서 SD카드에 저장 안하고 캐쉬에 가지고 있던 사진들을 그냥 날려버림 4) 이건 모토로이 자체의 문제인데 카메라 쓸려고 가로로 폰 잡으면 그립이 엄청 불편하고, 하단에 버튼들이 하드웨어 버튼이 아니고 터치 버튼이라서 버튼들이 막 눌림. 특히 검색 버튼 자꾸 늘림. 똑딱이 대용으로 잘 쓰던 익뮤는 3개월 되서 해지하고 K형 줬는데 이를 어째...
- LoL
어제 4연승하면서 드디어 1300점 올라감 -_- 그 동안 승률 50%로 1260~70점 근처에서 계속 왔다갔다했는데 2인 어렝해서 1명이 정글하고 나머지 한명이 미드 솔로나 2vs1 솔로를 먹고 안하면 병신밭 뚫기 힘들다는 조언에 따라 K형이랑 워윅 + 모데카이져 체제 잡고 플레이했는데 확실히 이전에 하던 싱드 + 애니 같은 조합보다는 훨씬 나아보임.
- Starcraft II
캠페인만 계속 달림. 정규 미션 23/26 + 분기 미션 2/3 했으니까 25/29 한 셈. 도전 과제는 절반 정도 했나?
원래 미션 한개 더 하고 잘려 그랬는데 오늘 작업실에서 미션 2개 깨놨는데 집에 와서 보니까 해놓은걸 제대로 못 불러오고 집에 저장되있는 세이브 파일 기준으로 게임 시작할려 그래서 그냥 포기함. 그랬더니 시간이 남아서 이 글 쓰고 앉아있는거ㅇㅇ...
- Project
지난거 마무리도 제대로 안되있는데 새거 들어감. 그래픽 / 사운드 리소스 수정 해놓아야하는데 졸라 하기 싫음...ㅇㅇ 이거 언제하냐 진짜. 다음 프로젝트는 순수 작업 기한은 좀 널널하긴한데 열흘 안에 기획 단계까지 작업을 다 끝내놓아야 해서 좀 귀찮음. 시작도 하기 전에 귀찮으면 안되는데 회사에 시간을 너무 뺏기니까 딴 일 하기 너무 빡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