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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3.31 벚꽃 엔딩 2
  2. 2012.03.29 2012 / 03 / 29 2
  3. 2012.03.24 유재원(26)씨의 취향
  4. 2012.03.14 남이 보는 나 2
Interests/Music2012. 3. 31. 05:07


간드러지는구나 아주. 남들은 여수 앞바다가 제일 좋다고 하던데 난 앨범에 다른 노래 다 합쳐도 이 노래가 더 좋다. 취향이 별로 대중적이지 않은지 오디션 프로 볼 때 내가 응원하는 사람은 대부분 적당한 선에서 탈락하는데(슈스케2의 김지수씨나 위탄1의 셰인...) 버스커 버스커는 결승까지 올라가서 혹시나 우승할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준 것만으로도 감사했다 ㅠ

오디션 때문에 억지로 남의 곡 불러야 할 때는 좁은 음역이 큰 문제일 수 있었는데 직접 곡 써서 부르니까 훨씬 좋아졌다. 곡도 잘 뽑은 것 같고 보컬이 곡을 확 이끌고 나가지 못한다는 평을 많이 받아서 해결해보려고 노력을 많이 한 듯. 올해 들어서 나온 신곡 중에 제일 맘에 든다.

Posted by Listege
Diary2012. 3. 29. 00:42

- 이제 4월이 다 됐는데 날씨가 따뜻해 질 생각을 않는다. 뚜렷한 4계절은 사라지고 겨울-여름-겨울-여름이 되는건가... 봄 신상같은 말은 사라지겠구나.

-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열심히 그린다고 말은 못하겠고 틈나는 대로 한 장씩 그리는 중. 친구에게 배우고 있는데(본격적으로 배우는건 아니고 만날때 지도 받는 정도?) 아는 사람에게 그림 보여준다는게 엄청 민망하지만 뭐라 안하고 열심히 설명해줘서 고맙다.

- 대기업 쪽 인사팀 사람을 만날 기회가 있어서 한 번 나가봤다. 느낀 점을 대충 정리하자면 

1) 게임계는 거지다. 너무 가난하다 진짜.

2) 사람들이 되게 느긋하다. 보통 게임 쪽에서 우리 회사 안오겠냐고 제의를 받으면 "오게되면 언제부터 일할 수 있어요?", "언제까지 확답 해줄 수 있어요?"하는 질문들이 따라오기 마련인데 그런거 전혀 없음.

3) 칭찬을 엄청 많이한다. 칭찬 들어서 나쁠 것 있겠냐만 별거 아닌 일에도 계속 칭찬 들으면 좀 민망해지기는 하더라... 나도 남한테 칭찬을 좀 줄여겠다.

4) 그 쪽에서 나온 2분이 나름 서로 편하게 얘기하는 것 같으면서도 대화 속에서 군대 스타일의 위계 질서가 묻어 나온다.

- 써야지 써야지 했던 일들은 많았는데 쓸려고 보니 다 까먹었다. 꽤 오랫동안 블로그를 안썼더니 바로바로 적는 습관이 사라졌나보다. 다시 할라면 오래 걸릴듯.

Posted by Listege
Photo2012. 3. 24. 05:22
와 마지막으로 이 제목으로 글 썼을 때가 24세 때구나. 하하하하하하... 그때는 사진에 크로스 프로세싱 액션 먹여서 올렸었는데 찾을 수가 없어서 그냥 대충 콘트라스트 높이고 채도 낮춰서 올림.


K형이 남아공 다녀오면서 사다 준 귀걸이. 형이 직접 디자인해서(그것도 파워 포인트로...) 주문 제작하신 물건이란다.


내 졸업식 날의 모습... 남자 셋이서 방 잡고 철권 했다. 이 모텔에서 우리가 제일 건전하고 얌전하게 놀았다고 장담 할 수 있음.


 이번 선거에는 유난히 듣보 군소 정당이 많은 것 같다. 대한국당인가 하는 신생 정당은 아예 구호가 종북 척결이던데.


맛있는 마파 두부가 먹고 싶어서 앓다가 결국 집에서 해먹었다. 두반장이며 녹말같이 일단 사면 처리가 힘든 것들은 아예 포기하고 적당히 있는 양념과 두부 + 돼지고기만 해서 볶았는데 생각보단 맛있었음.

 
피자가 땡겨서 자주 같이 밥 먹으러 다니는 이스트 출신 친구들과 이태원 쪽에 있는 부자 피자에 갔었다. 나쁘진 않았는데 가격 대비해서 또 올만한 메리트가 있는 곳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이후에 같은 멤버로 강남쪽에 있는 도치 피자도 갔었는데 거기는 추천 할 만함. 음식이 다 맛있었다.)
 

도치 피자 근처에 있는 테이크 아웃 드로잉.
 
 
폴의 머랭 공장.

 
 
내가 시킨 '폭풍 개미'. 작은 컵에 들어 있는걸 부어서 먹으라고 되있는데 부으면 먹기 곤란한 꼴이 된다. 마셔보면 깨를 갈아넣은 우유 맛. 맛 없는건 아닌데 어째 이 돈 주고 먹기는 아까운 느낌이 들기도 하고...

 

 
카메라만 대면 자동으로 반응.

 
 
이번에 데려온 곰돌이. 코스트코에서 발견하고 찍은 사진과 집에 대려와서 찍은 사진. 주위 사람들한테 보여줬는데 인상이 나랑 비슷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데려오자마자 목욕도 시킴. 으엉 목욕하기 싫다.

 
 

회사 근처 수제 햄버거 집에 장식되어 있는 곰들. 제법 맛은 있는데 좀 비싸서 자주 가기는 어렵다.


신분당선은 무인 운행이라 맨 앞칸에 가면 밖을 볼 수 있다고해서 설레는 마음으로 갔건만 어차피 지하 철로 밖에 안보여서 별로 감흥이 없었다. 바깥 풍경을 볼 수 있으면 좋았을텐데.


직장 생활 4년만에 드디어 첫 명함이 생겼다. 내가 바로 Wizardeveloper! 엄청 많이 찍어서 패밀리 레스토랑 명함통에라도 가져다 부어야 하겠다.


고양이 카페 갔는데 한 놈이 저러고 자고있어 으악 귀여워 발 만지고 싶다


광우 생일 기념 파워 그리드. 플로렌스도 그렇고 파워 그리드도 그렇고 3인은 조금 플레이 감이 달라서 1명 정도는 멤버가 더 있으면 좋겠다.


난 어릴때부터 자동 세차가 참 좋더라.
Posted by Listege
Diary2012. 3. 14. 00:07
- 단과대 졸업식에서 답사를 했다.학교측에서 원고를 주는 줄 알고 하겠다고 했는데 나보고 써오라고해서... 원고를 쓰다보니까 이렇게 힘든 일을 시키면서 달랑 500원 짜리보다 조금 더 큰 메달 하나 주는게 빡쳐서 살짝 깽판을 쳤다. "학교에서 공부해서 배운건 없는 것 같다. 수석 졸업 해봤자 남는건 요 메달 밖에 없다. 부모님들 비싼 등록금 내시느라 고생하셨다." 정도? 근데 그걸 보신 친구 부모님이 "쟤는 해도 큰 일을 할 놈이다."라고 하셨단다. 그냥 깝쳐보고 싶었던건데...

- 과 친구들이 모여서 얘기를 하다가 누가 어느 회사에 갔고 누구는 어디를 갔고 하는 얘기를 하는데 내가 게임 회사를 갔다는 얘기에 한 놈이 "딴 사람이 갔으면 모르겠는데 재원이가 갔으면 큰 뜻이 있는 거겠지"라고 했단다. 무슨 큰 뜻?

- 요즘 친하게 지내는 아가씨가 나보고 사교성이 좋고 바람끼있을 것 같다고 하더라. 이 사람 여자 친구는 마음 고생 좀 하겠구나 싶다고ㅋㅋㅋ 내가 몹시 사교성 없는건 나 아는 사람들은 다 알거고(핸드폰에 전화번호 40개 ^^ 심각히 사회 부적응) 바람은 여자 친구가 있어야 바람을 피우지...
Posted by Listege